1123년 코리아 리포트, 서긍의 고려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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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2/27
Pages/Weight/Size 152*224*30mm
ISBN 9791156122661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십자가十字街…몽수蒙首…녹전거祿轉車…추포?布
미처 몰랐던 900년 전 개경의 고려 사람들

외국인 눈에 비친 고려에 주목해야 하는 까닭

『고려도경』은 꼭 900년 전인 1123년 송 휘종이 보낸 사절단의 일원으로 약 한 달간 고려에 머물렀던 서긍이 기록한 여행기이다. 단순히 여행기라 하기 힘든 것이, 학문과 그림에 뛰어났던 서긍이 꼼꼼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개경을 비롯한 당시 고려의 풍광과 고려인들의 풍속을 생생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조선 시대에 비해 문헌자료가 부족한 고려사를 연구하려면 『고려도경』을 빼놓을 수 없다. 그것이 첫 번째 이유라면 지은이는 12세기 고려가 처했던 상황과 오늘을 견주어 실리외교를 생각해보는 계기로 『고려도경』 읽기를 권한다. 한국사에서 외침을 가장 많이 받았던 고려가 싸울 때와 강화 맺을 때를 잘 구분했던 지혜를 짚어보는 계기로, 『고려도경』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Contents
들어가면서

1장 서긍 길을 떠나다

봄날에 떠난 사행길|신선이 점지해 준 아이|현명하고 청렴한 관직 생활|황제도 반한 글씨와 문장

2장 12세기 초 동아시아의 국제질서

연운 16주를 차지한 거란제국|탕구트족의 나라 서하|새롭게 부상한 북방의 강자 여진|고집 센 천재 개혁가 왕안석|집권당에 따라 달라진 송의 대외 정책|풍류천자의 방만한 재정 운영

3장 송의 사신선 신주와 객주

신주라는 말에 담긴 의미|신주와 객주의 규모와 형태

4장 신주의 고려 항로

신주가 있는 사명으로|바다로 나간 신주와 객주|두려움의 바다 흑수양

5장 고려의 바다에 들어선 송의 사신단

봉화가 시작되는 흑산도|서긍이 만난 첫 고려인|김부식과 만난 서긍|다양하게 생긴 고려의 선박들|군산도에서 마도로|두 번째 상륙지 안흥정|자연도라고 불렸던 영종도|고려 최대의 무역항 벽란도

6장 예성강에서 개경으로

엄숙한 고려 의장대|송의 사신 행렬|산으로 둘러싸인 고려의 도성|서긍의 눈에 비친 개경의 풍경|고구려와 고려를 구분하지 못한 서긍|생각보다 엉성한 고려의 성곽

7장 서긍이 본 고려의 궁궐과 도성

장식이 빼어난 신봉문|궁궐 꾸미기를 좋아하는 고려인들|왕의 생일잔치를 열었던 장경전|학술기구 청연각과 보문각|크고 작은 9개의 전각들|도성 안의 여러 관청들|쌀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창고|빈약한 시장과 허울뿐인 화폐

8장 서긍이 만난 고려 사람들

어진 왕의 기질을 갖춘 고려왕|고려 최고의 훈척 이자겸|문장이 뛰어난 윤관의 아들 윤언식|소동파와 비견할 만한 김부식|수염이 아름다운 김인규|중화의 풍모를 가진 이지미|연회에서 만난 사람들|학구열이 높은 고려인들|송의 태학에 입학한 고려인들

9장 고려인들의 복식과 의장

관등에 따라 장식과 색깔이 다른 관복|갑옷을 입은 말과 여러 종류의 수레|행진할 때 세우는 여러 종류의 기치旗幟|신분에 따라 조금씩 다른 고려인들의 옷차림|고려식 히잡, 몽수를 쓴 고려의 귀부인들|고려 여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한쪽 머리 묶기|물건을 이고 지고 아이까지 업은 고려 여인들|예의 바르고 부지런한 하급 관리들|사신의 시중을 드는 하인들|재주가 좋은 고려의 수공업자들

10장 고려의 풍속

부처를 숭상하는 나라|불을 밝히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단술과 떡이 빠지지 않는 잔칫상|관리들의 일 처리|관리가 관리를 만났을 때|관리가 행차할 때|말을 타는 고려의 부인들|깨끗한 고려인, 잘 씻지 않는 중국인|산지에 만들어진 고려의 다락논|고기보다는 생선을 많이 먹는 고려인들|도살과 고기 요리에는 서툰 요리사|고려의 나무꾼|나무에 칼로 새겨서 셈하는 서리들|공덕을 쌓는 고려인들|고려의 특산물

11장 사신관과 주변의 건물

사신들의 숙소 순천관|깔끔하면서도 화려한 방|순천관 뒤편의 사신 숙소|여러 사신의 거처와 아름다운 정자들|사우와 도교사원|개경에서 가장 화려한 정국안화사|큰 종이 걸려있는 광통보제사|왕실 사찰 흥국사와 국청사

12장 고려에서 본 그릇과 도구

은으로 만든 그릇|백동과 구리로 만든 그릇|물총새 깃을 닮은 고려의 비색 청자|차 마신 후에는 탕을 마시는 고려문화|투박하지만 실용적인 도기 술독|등나무를 엮어서 만든 광주리|죽솥과 물항아리|칼과 붓이 들어있는 만능 필통

13장 돌아오는 길

신주에 다시 오른 사절단|위험한 항해, 연속되는 위기|자나깨나 나라 걱정

나가면서
『고려도경』은 어떤 책인가|기적처럼 전해진 『고려도경』|21세기에 본 12세기의 동아시아 상황|다시 『고려도경』에 주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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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문경호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사학과와 역사교육과에서 학위를 마쳤다. 현대는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바다에서 발굴한 고려사》(2023), 《고려시대 조운제도 연구》(2014), 《21세기에 다시 보는 고려시대의 역사》(2018, 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1323년 왜구 침입 기사를 통해 본 신안선의 항로와 침몰일〉, 〈1123년 서긍의 고려 항로와 경원정〉, 〈여말 선초 조운제도의 연속과 변화〉, 〈태안 마도 1호선을 통해 본 고려시대의 조운선〉 등이 있다.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사학과와 역사교육과에서 학위를 마쳤다. 현대는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바다에서 발굴한 고려사》(2023), 《고려시대 조운제도 연구》(2014), 《21세기에 다시 보는 고려시대의 역사》(2018, 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1323년 왜구 침입 기사를 통해 본 신안선의 항로와 침몰일〉, 〈1123년 서긍의 고려 항로와 경원정〉, 〈여말 선초 조운제도의 연속과 변화〉, 〈태안 마도 1호선을 통해 본 고려시대의 조운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