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더 힘겨운 어린이 청소년에게

자존감을 북돋는 작은 도움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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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10
Pages/Weight/Size 148*215*19mm
ISBN 9791196273538
Categories 가정 살림 > 자녀교육
Description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모든 어린이 청소년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책.
심리치료라는 대증요법을 넘어 어린이 청소년의 교육적 발달을 돕는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코로나 팬데믹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자신과 부모님에 대한 걱정과 불안, 사회적 만남의 제한, 일상생활 구조의 파괴 등이 그런 흔적들이다. 우리가 지금 힘겨워 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들은 낭떠러지로 떨어질지 모른다. 현재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아이들 역시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 그래서 모든 아이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이 위기를 스스로 이겨내도록 자존감을 북돋는 작은 도움을 베풀어야 한다.

저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의 다양한 영향을 서술하는 한편 그 근원적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고 왜 그것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게 만든다. 나아가 지속적으로 그들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아이들을 돌보느라 지쳐있는 부모와 교사들 자신에게 도움이 될 조언 또한 잊지 않는다.

저자들은 먼저 당사자들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들이 겪은 어려움과 문제들을 살펴보고 이해하기-설명하기-도움주기의 3단계를 거쳐서 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도움을 찾아낸다. 사례에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필수적인 공명과 원초적 신뢰 그리고 기본수요 등을 살펴보고 팬데믹의 다양한 정서적 · 사회적 후유증들을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맥락에서 자리매김하고 그것을 토대로 어린이, 청소년, 청년에게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를 결론으로 도출해 낸다. 특히 코로나의 후유증으로 나타난 증후나 그 등장 원인과 관련하여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청년의 경험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타났음을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들은 특히 놀이의 유용성에 집중하는데, 놀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는 다리가 됨으로써 ‘관계형성’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가능성의 공간들’로서 창의성의 발양을 돕는다는 점에서 어른들이 강제하거나 평가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한 부분이다. 나아가 학교 수업이 코로나시기 이후에 갖는 의미를 고려하고 감정의 기억, ‘살아보지 않은 삶’의 의미 그리고 트라우마의 후유증과 재생을 쉽게 이해하게 만든다. 나아가 저자들이 개발한 작은 활동들을 소개하여 상황에 맞추어 적용해 보도록 한 다음 저자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을 제안하고 코로나로 더 큰 부담을 안게 된 부모와 교사 및 교육자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아주 구체적인 도움말과 권고를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추천사
글을 시작하면서

PART 1 많은 어린이 청소년의 이해에 도움이 될 12명의 이야기
왠지 모르게 불안해요
압박감을 느껴요
잦은 복통으로 힘들어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
자꾸 물게 돼요
죄책감이 들어요
아이가 완전히 사라졌어요
외로움이 심해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다시 오줌을 싸게 됐어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세상이 멀리 떨어져 있는 소행성 같아요

PART 2 아이들은 관계의 존재다
아이들에게는 공명이 필요하다
원초적 신뢰와 외로움에 관하여
어린이의 생존에 필요한 기본수요
세계가 갑자기 더 불안정해지면
남은 과제

PART 3 외로움, 불안 그리고 좌절된 꿈
혼자 남겨진 어린이
만남빈곤과 무력감에 휩싸인 청소년
꿈이 좌절된 청년

PART 4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놀이
어린이들은 왜 놀이를 할까?
소통의 징검다리로서 대화놀이
상호소통의 공간들
강제와 평가 등 놀이킬러
팬데믹 전후 놀이의 의미
치유과정으로서 놀이

PART 5 코로나, 학교 혁신의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학교수업의 역할
혁신적 교육의 시도들

PART 6 왜 감정은 쌓여서 표출되는가
감정의 기억
살아보지 않은 삶을 살아보고 싶다
트라우마의 영향과 트라우마의 재생

PART 7 위안이 될 작은 활동들
위안의 조약돌, 창문 그림, 작은 영웅, 소원의 식물,
호주머니 속 작은 인형, 쪽지 편지 등

PART 8 팬데믹 이후 멋진 삶을 위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7가지 일
부모와 교사에게 도움이 되는 7가지 일

참고자료
옮긴이의 말
Author
우도 베어,클라우스 코호,장수한
교육학자이자 상담심리 전문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건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베를린교육연구소>의 공동 창립자로서 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창의적 지원그룹”을 통해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어린이 청소년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1987년부터 이미 미술치료사로서 명성을 얻은 베어는 ‘신체의 기억’을 불러냄으로써 치유를 달성하고자 하는 ‘창의적 신체테라피’ 개념을 발전시켰으며 최근에는 트라우마, 섭식장애, 치매 등의 질환을 낳는 정서적 내면세계의 탐사에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저서로 ≪창의적 신체테라피≫, ≪감정 연구≫, ≪어린이의 지혜≫, ≪심리치료와 존엄≫ 등이 있다.
교육학자이자 상담심리 전문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건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베를린교육연구소>의 공동 창립자로서 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창의적 지원그룹”을 통해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어린이 청소년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1987년부터 이미 미술치료사로서 명성을 얻은 베어는 ‘신체의 기억’을 불러냄으로써 치유를 달성하고자 하는 ‘창의적 신체테라피’ 개념을 발전시켰으며 최근에는 트라우마, 섭식장애, 치매 등의 질환을 낳는 정서적 내면세계의 탐사에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저서로 ≪창의적 신체테라피≫, ≪감정 연구≫, ≪어린이의 지혜≫, ≪심리치료와 존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