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과 죽음은 무엇인가? 예전 어느 날 도쿄에서 무라카미 박사의 연구 업적과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스위치의 상영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무라카미 박사와 저자 가코짱과의 합동 강연회도 있었다. 이때 무라카미 박사가 가코짱에게 한 말이 있다.
“탄생과 죽음은 쌍으로 프로그램 되고 있는 것이에요. 몸은 「썸싱 그레이트」에서 빌린 것입니다. 빌린 주체는 누구일까요? 그것은 바로 영혼(마음)이에요. 몸은 자연으로 돌아가도 영혼은 영원한 것이에요.”
맞는 말이다. 저자는 주인공으로 리트를 등장시켜 이 험난한 코로나 대유행(pandemic) 시대를 살아나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우리도 리트가 되기도 하고 마음씨 나쁜 할머니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다양한 동물과 사람들을 등장시켜 우리 인류가 살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