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의 호랑이, 일본 전국시대를 수놓은 명장
일본 최고의 명장이라 불리는 두 인물의 지략대결
제2회 나오키상 수상작가의 역작
일본의 전국시대(1467~1573)는 혼돈의 시대였다. 수많은 호걸들이 각지에서 세력을 키워나간 군웅할거의 시대였다. 그들의 세력 확장은 당연히 상호간의 무력충돌로 이어졌고 따라서 약육강식의 세상이 되었다. 전국시대의 두 영웅인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이 벌인 가와나카지마 전투는 일본 전투사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전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553년부터 1564년까지 햇수로 12년에 걸쳐서 펼쳐진 다섯 차례의 전투를 전부 가와나카지마 전투라고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가와나카지마 전투라고 하면 다케다 신겐이 이끈 가이 군과 우에스기 겐신이 이끈 에치고 군, 두 구니의 군이 가장 치열하게 맞붙었던 제4차 전투를 일컫는 경우가 많다. 제4차 가와나카지마 전투의 결과 가이노쿠니 쪽에서는 약 4천 명의 사상자가 나왔으며, 에치고노쿠니 쪽에서는 3천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일컬어질 만큼 전투는 치열했고, 전투가 치열했던 만큼 양 군의 수장인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의 이름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와시오 우코의 『다케다 신겐』은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의 가와나카지마 전투(제4차) 이전까지의 모습에 중점을 두었으며, 요시카와 에이지의 『우에스기 겐신』은 가와나카지마 전투(제4차)의 모습과 그 이후의 삶에 중점을 둔 작품이다. 소설이기에 역사적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나, 두 인물은 물론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Contents
폭군 노부토라 / 신겐의 성장 과정 / 운노구치 성 공격 / 아버지와 아들, 임금과 신하 / 니라자키 전투 / 충신의 간언 / 야마모토 간스케, 제후를 찾아가다 / 군신의 굳은 맹세 / 오다이 공략 / 소년 겐고로 / 암살 / 도이시 전투 / 기사회생의 계책 / 하루노부 독주 / 사람을 대하는 도리 / 우에스기와 나가오 / 도라치요의 어린 시절 / 다메카게의 전사 / 용맹한 여장부 마쓰에 / 위급존망의 가을 / 가게토라 회국기(回國記) / 도치오 전투 / 하루카게와 가게토라의 불화 / 가게토라의 거병 / 하루카게의 죽음 / 숙적 토벌 / 오아야(お綾) / 볼모 / 따르지 않는 자에 대한 보복 / 무라카미 토벌 / 무라카미 패주 / 용호(龍虎) 드디어 맞부딪치다 / 대치 / 하루노부, 진두에서 칼을 휘두르다 / 두 영웅 다시 맞부딪치다 / 사이가와 전투 / 호후쿠지 전투 전후 / 이타가키의 역심 / 도키타 전투 / 오가사와라, 신겐에게 항복하다 / 만나고 헤어짐은 알 수가 없구나 / 화근 제거 / 기소 공략 / 정면충돌 / 일석이조의 계책 / 내통의 계책 / 화의 이루어질 듯 깨지다 / 유언비어 / 겐신의 교토 입성 / 가와나카지마로 출진 / 군사회의와 배치 / 가와나카지마에 부는 피바람 / 흐르는 별처럼 빛을 뿜었으나 큰 뱀을 놓치고 말았구나 / 전투의 종결
Author
와시오 우코,박현석
니가타 현 출생. 본명은 와시오 고(浩).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업하였다. 작가를 지망하여 학생시절에 단눈치오의 시극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번역, 출판했다. 유소년기부터 역사이야기를 좋아했으며 역사에 조예가 깊었다. 나오키 산주고와 함께 출판사 경영을 시작했으나 관동대진재로 반년 만에 도산했다. 6년간에 걸쳐서 쓴 『요시노 조 태평기』(전6권)를 발표하여 이 작품으로 제2회 나오키 산주고상을 수상,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대중 잡지에 많은 역사소설을 발표했다. 실증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다 노부나가』, 『아케치 미쓰히데』 등이 있다.
니가타 현 출생. 본명은 와시오 고(浩).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업하였다. 작가를 지망하여 학생시절에 단눈치오의 시극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번역, 출판했다. 유소년기부터 역사이야기를 좋아했으며 역사에 조예가 깊었다. 나오키 산주고와 함께 출판사 경영을 시작했으나 관동대진재로 반년 만에 도산했다. 6년간에 걸쳐서 쓴 『요시노 조 태평기』(전6권)를 발표하여 이 작품으로 제2회 나오키 산주고상을 수상,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대중 잡지에 많은 역사소설을 발표했다. 실증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다 노부나가』, 『아케치 미쓰히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