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과 우리글조차 마음대로 쓰지 못했던 일제 강점기, 춘향제를 통해 꺼져가던 민족 문화를 되살린 독립운동가 최봉선의 이야기.
남원 예기 조합의 으뜸 기생 최봉선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지친 조선 사람을 위로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살리기 위해 특별한 일을 계획했다. 바로 『춘향전』의 주인공 춘향의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내는 일이었다.
『백 년 동안 핀 꽃』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 여성이자 기생이라는 신분으로 차별받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최봉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전국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난 이후 일제는 조선의 전통과 민속 문화를 탄압했다. 이러한 시기에 불의에 대항한 춘향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여는 일은 대단한 도전이었다. 주어진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는 최봉선의 모습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남원으로
권번과 기생
일본말을 가르쳐라
사그라드는 독립운동
이별
춘향제
이쁜 춘향이
두 영정
또다시 쫓겨나다
60년 만에 돌아온 춘향이
작품 속으로
·최봉선은 누구인가?
·기생과 권번
·춘향제와 춘향 영정 수난사
·현실에서 만나는 ‘백 년 동안 핀 꽃’ 속 장면들
·우리나라 무궁화 역사와 광한루 무궁화
추천사
Author
김양오,곽정우
충남 당진에서 나고 자랐고 지금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약방 집 딸이어서 그랬는지 어릴 적부터 옛날 것을 좋아해 인하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아동 문학과 글쓰기를 공부한 뒤 25년만에 역사 동화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0년 전에 몽심재와 첫 인연을 맺었고 지금은 몽심재가 있는 마을에서 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도자기에 핀 눈물꽃』과 『백 년 동안 핀 꽃』이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 나고 자랐고 지금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약방 집 딸이어서 그랬는지 어릴 적부터 옛날 것을 좋아해 인하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아동 문학과 글쓰기를 공부한 뒤 25년만에 역사 동화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0년 전에 몽심재와 첫 인연을 맺었고 지금은 몽심재가 있는 마을에서 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도자기에 핀 눈물꽃』과 『백 년 동안 핀 꽃』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