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교육 대안!
자연 · 놀이 중심의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농촌유학’을 이야기하다.
외국의 학술·기술·문화 등을 공부하기 위하여 외국의 교육·연구 기관에서 교육을 받거나 연구 활동에 종사하는 걸 ‘유학(留學)’이라고 한다. 도서 《슬기로운 농촌유학》에서의 ‘농촌’으로의 ‘유학’이라니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4~5살부터 공부에 시달리며 학습 성취도는 높지만 행복도는 바닥인 ‘요즘 아이들’을 키우는 저자는, 도래한 ‘코로나 시대’에 과감히 ‘농촌유학’을 결심한다. 물론 아이들과 깊은 상의 끝에. 그리고 1학기만을 머물려고 했던 유학은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을 꽉 채우게 된다.
‘흙을 만져본 적이 없는 세대’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장난감 없이 자연과 놀고, 텃밭을 가꾸고 과일을 따며 자연 속에서 생활 하게 된다. 저자가 체험한 지자체의 「농촌유학」 프로젝트는 마을과 지자체, 학교 외 관계부처가 하나가 되어 지방 학교의 폐교와 분교를 막고 각 지역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되었다. 더불어 단순히 ‘자연에서 놀기’가 아닌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우는 학교만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새롭고 신선한 교육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농촌유학’ 프로그램들을 오롯이 경험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지원 방법부터 농촌유학의 종류와 형태, 농촌유학의 장단점과 변화까지를 꼼꼼히 담았다. 또한 배드민턴, 사물놀이, 컴퓨터, 중국어, 스포츠댄스, 드론, 로봇, 코딩, 승마까지 다방면으로 준비된 수업들과 방과 후 활동 등 구체적인 농촌유학 커리큘럼도 담아서 농촌유학을 계획하거나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도서의 마지막 장에는 저자의 두 자녀가 직접 들려주는 「농촌유학」의 생생한 이야기도 들어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기에도 좋다.
Contents
프롤로그 5
1장 우리 가족의 서울살이
공부하느라 지친 요즘 아이들 17
그래서 놀리기로 하다 23
우리 아이들의 교육법 28
코로나로 인해 변해버린 일상 34
2장 농촌유학을 결심하다
시골에서 답을 찾다 41
농촌유학이란 45
농촌유학을가다 52
농촌유학 모집 안내 57
3장 농촌유학이 시작되다
좌충우돌, 농촌유학이 시작되다 65
아이들을 작은 학교에 보낸다는 것 73
서울 학교와 다른 점 79
학교 도서관 자원봉사 87
학교 방역 자원봉사 92
학교에서 노는 법 98
학교 특별 활동 105
인터뷰와 유학 생활 기록하기 113
4장 우리 가족의 시골살이
장난감 없이 노는 법 121
텃밭 가꾸기 130
화단 꾸미기 139
마을 산책 146
과수 농사 체험 156
하교 후 물놀이 163
시골이라 불편한 것들 174
순천에서 주말 나기 179
순천에서 도서관을 만나다 186
농촌유학 연장하기 195
5장 농촌유학을 보내고 있는 선우와 세은이 이야기
내가 농촌유학을 결심한 이유 205
월등에서의 학교생활 209
시골학교라 좋은 점 216
농촌이라 좋아요 223
나에게 농촌유학이란 230
세은이의 농촌유학 이야기 236
에필로그 244
Author
이하정
하고 싶은 것은 많고 잘 하고 싶은 것은 더 많았다. 그 만큼 치열하게 스스로 닦달하며 살았다.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아 키우며 욕심을 내려놨다. 아니, 욕심은 나 에게만 부린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 법! 아이들이 스스로 길을 찾을 때까지 뒤에서 기다릴 생각이다.
“애들은 놀아야죠!” 당연한 듯 당연하지 않은 이 한마디를 실천하며 살고 있다. ‘소신파’라 우기지만 사실 은 ‘고집쟁이’다. 마음먹으면 해야 하는 ‘불도저’이기도 하다. 그 뚝심으로 코로나 시대 아이들과 자연에서 더 잘 놀기 위해 ‘농촌유학’을 택했다. 작은 것에 감사 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마음을 키워줄 수 있는 시골살이를 선택한 우리의 판단은 옳았다. 오늘도 시골에서 마음껏 뛰어 놀다 쓰러져 잠든 아이들을 바라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하고 싶은 것은 많고 잘 하고 싶은 것은 더 많았다. 그 만큼 치열하게 스스로 닦달하며 살았다.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아 키우며 욕심을 내려놨다. 아니, 욕심은 나 에게만 부린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 법! 아이들이 스스로 길을 찾을 때까지 뒤에서 기다릴 생각이다.
“애들은 놀아야죠!” 당연한 듯 당연하지 않은 이 한마디를 실천하며 살고 있다. ‘소신파’라 우기지만 사실 은 ‘고집쟁이’다. 마음먹으면 해야 하는 ‘불도저’이기도 하다. 그 뚝심으로 코로나 시대 아이들과 자연에서 더 잘 놀기 위해 ‘농촌유학’을 택했다. 작은 것에 감사 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마음을 키워줄 수 있는 시골살이를 선택한 우리의 판단은 옳았다. 오늘도 시골에서 마음껏 뛰어 놀다 쓰러져 잠든 아이들을 바라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