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만큼 성공한다

지식 에듀테이너이자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가 제안하는 재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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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02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50995515
Categories 자기계발
Description
“다른 건 다 가르쳐놓고 왜 쉬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느냐?”
한국사회의 진짜 문제 - ‘놀면 불안해지는 병’에 걸린 한국인들


15년 동안 오로지 골프에만 둘러싸여 화려한 골프여왕으로 등극한 박세리가 최근 부진에 빠져 아버지에게 한 항의의 말이다. “골프에 지쳤다. 이제 골프에서 잠시 빠져 나오고 싶다. 나는 골프 말고 다른 일상생활을 즐기는 게 필요하다.” 박세리의 이 한탄은 대한민국의 총체적 난국을 한마디로 요약해준다.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전 세계를 무섭게 만들면서 돌진했지만 배고픔이 사라지니 더 이상의 지향점을 찾지 못하는 까닭이다.

이 책에서 김정운 교수는 우리나라의 진짜 문제는 경제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삶의 재미가 없는 집단 심리학적 질병, 즉 ‘놀면 불안해지는 병’이 진짜 문제라는 것이다. 여가문화라고는 폭탄주, 룸살롱, 노래방 빼면 상상하지 못하는 한국인 내면의 심리구조 밑바닥에는 행복과 재미에 대한 이중적 태도가 깔려 있다고 한다. 그러한 한국의 천박한 여가문화는 결국 개인은 물론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 중시되는 창의성은 심리학적으로 재미와 동의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성공한다는 막연한 주장을 다양한 문화심리학적 개념들을 통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한국사회의 가장 결정적인 문제인 의사소통의 부재를 놀이와 재미의 회복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어두침침한 곳에 숨어서 죄의식을 느끼며 즐기는 것이 아니라 사소하지만 누구나 다양한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사회가 진짜 경쟁력 있는 사회라는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일에 빠져 있을 때 머리는 가장 무능해진다·

1부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1장 한국, 놀 줄 몰라 망할지도 모른다·
너무 많이 논다고?
주5일 시대, 노는 시간을 경영하라

2장 일의 반대말은 여가가 아니라 나태·
인센티브 위에 자존심 있다
일중독에 빠진 리더의 착각_오버씽킹
노는 것을 학문적으로(?) 연구한 사람들

3장 놀이는 창의성과 동의어
창의성의 원천은 ‘낯설게 하기’
다빈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나온 모나리자
놀아본 사람만이 창의적일 수 있는 이유
창밖을 멍하게 보는 시간이 가장 창의적인 두뇌
아마도……와 혹시?_창의적 사고의 방법

4장 놀이는 최고의 의사소통 훈련
‘무슨 배트맨이 이래?’_가상놀이as if
전 세계 엄마들의 말투가 똑같은 이유
잘 노는 사람의 특별한 능력_정서공유의 리추얼
놀이가 곧 의사소통이다
휴테크_사소한 재미에 목숨 걸자

2부 삶을 축제로 만들자

5장 즐겁지 않으면 성공이 아니다
성공했는데 왜 외로워질까?
‘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갑작스러운 우울과 무기력_심리적 에너지의 고갈
감정적으로 경영하라!
에스키모의 막대기를 꽂자!

6장 밸런스 경영_ 일과 삶의 조화·
혼자 중얼거리는 일이 부쩍 늘었다면……
‘중요한 일’과 ‘안 중요한 일’ 바꾸기_게슈탈트 원리
축제를 통해 삶의 주인이 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가짜!
휴가, 규정대로 다 쓰십니까?
21세기 경영 패러다임_밸런스 경영

에필로그 그러는 당신은 어떻게 노시나요?
문화심리학자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이자 ‘나름 화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디플롬, 박사)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전임강사 및 명지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일본 교토사가예술대학 단기대학부에서 일본화를 전공했다. 2016년 한국으로 돌아와 여수에 살면서 그림 그리고, 글 쓰고, 가끔 작은 배를 타고 나가 눈먼 고기도 잡는다. 《중앙선데이》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를 연재 중이며 『에디톨로지』,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남자의 물건』, 『노는 만큼 성공한다』 등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