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들을 향한 모든 감각이 새롭게 뒤집힌다!”
일상의 무인도에서 하나씩 늘리는 생활을 통해 깨달은 101가지
아무것도 없는 집에 하루에 하나씩 물건을 들여오는 생활을 시작했다. 하루에 꺼낼 수 있는 물건은 딱 1개. 음식물 구입은 괜찮지만 조미료는 카운트한다. 초기 장비는 최소한으로 설정하되, 기본 시설은 사용이 가능하다. 기간은 조건 없이 단 100일!
가장 먼저 들여온 물건은 침구, 다음 날은 칫솔, 100일째는 가족의 선물이었다. 예상외로 필요 없는 물건은 전기밥솥과 지갑, 9일째 갖고 싶어진 물건은 ‘○○’이었다. 시간을 줄이는 도구와 늘리는 도구가 있었고, 냉장고의 또 다른 기능이 타임머신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책은 정리의 기술을 알려주지도,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지도 않는다. 다만 누구도 하지 않는 이 무모하고도 대단한 도전을 통해 자신의 삶에 꼭 필요한 것을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집이라는 일상의 무인도에서 오직 하나의 물건만 독대하며 깨달은 생활의 윤곽과 물건의 가치. 알아두면 두고두고 써먹게 되는 물건들의 위대한 발견이 지금 시작된다!
‘의복’의 발견_입어보기, 탈의하기, 세탁하기
신발은 세계를 넓히는 도구 | 아침과 밤을 바꾸는 잠옷 한 벌 |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옷 | 365일 입어도 질리지 않는 룩의 비결 | 좋아하는 옷의 형태를 아는 일 | 가짓수가 많을수록 60점짜리 옷만 입는다? | 세탁을 잘 버티는 옷의 중요성 | 존경심이 절로 생기는 세탁기의 기능 | 가방 없는 삶을 위한 필수템 | 물건은 뒷전으로, 방한은 최선으로
‘음식’의 발견_요리하기, 식사하기, 담아내기
냉장고는 타임머신 | 아무도 몰랐던 바나나의 순기능 | 없으면 없는 대로 괜찮았던 가전제품 | 살면서 국자는 몇 개나 필요할까 | 밥솥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아니야 | 토스터는 없어도 된다는 이론 | 우아하게 살기 위해서는 이것이 필요하다? | 우유갑은 다용도 끝판왕 | 젓가락은 메뉴 선택을 늘리는 도구 | 오븐은 크리스마스 필수품 | 평평한 접시로는 먹을 수 없는 것 | 작은 숟가락이 절실해지는 타이밍 | 소금 없이도 간을 맞추는 방법 | 요리에서도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 상상 그 이상의 맛을 내는 조리도구 | 조미료는 여행의 동의어 | 심플 조미료 도전은 심플라이프 도전과 닮은꼴 | 인생은 수프를 천천히 끓여나가는 과정 | 레시피는 생활 속의 가이드북 | 가장 많았던 물건은 ‘○○○○’
‘주거’의 발견_비우기, 꾸미기, 살아가기
움직이는 천연 인테리어 | 돈이 들지 않는 나만의 관엽식물 | 정보량 없는 방이 나에게 미치는 생활 | 물건이 없으면 나도 없을까 | 최소한의 생활은 재난 대비 훈련 | 아무것도 없는 방이 가장 멋있는 이유 | 피로의 장소 vs 회복의 장소 | 천이 가져다주는 안심과 자유 | 의자가 없는 경우 생기는 불상사 | 소파는 그래도 있으면 좋은 나만의 안식처 | 삶 속에 좋아하는 향이 숨어 있다? | 컴퓨터는 무수한 실을 연결하는 일
‘시간’의 발견_늘리기, 줄이기, 느끼기
아무것도 없는 방은 시간을 늘려주는 공간 | 길이보다 중요한 것은 흐름의 방식 | 시간을 줄이는 도구와 시간을 늘리는 도구 | 체감 시간을 늘리는 비법 | 시계가 없으면 좋은 점 몇 가지 | 심플라이프 생활이 내게 가져다준 것 | 삶에는 상대성이론이 존재한다?
‘청결’의 발견_샤워하기, 화장하기, 청소하기
치약을 쓰는 것은 곧 나를 돌보는 행위 | 손톱깎이는 생존을 관측하는 도구 | 사람은 왜 물에 젖으면 비참해질까 | 바디워시 하나로 깔끔해지는 비밀 | 면도기의 우선순위 | 화장품은 얼굴을 위한 스위치 | 블러셔는 꼭 있어야 할까 | 하루를 통째로 바꾸는 약? | 청소를 부르는 생활 | 청소도구는 릴렉스 아이템
‘일’의 발견_마음먹기, 정리하기, 해결하기
귀차니즘이 사라지는 심플라이프 | 인풋과 아웃풋은 틈이 필요해 | 디지털 디톡스효과 | 생활이 초기화되면 일도 잘 풀릴까
‘재미’의 발견_음악 듣기, TV 보기, 감상하기
자극 부족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 | 보드게임은 서로를 위한 훌륭한 구실 | 집에서도 여행을 할 수 있다? | VR 고글은 세상을 덧입히는 도구 | 가장 실속있게 살아가는 방식 | 좋아하는 것을 곁에 두고 싶은 마음 | 스마트폰은 감성의 와장하드 | TV는 시간 도둑이라는 것도 옛말
‘독서’의 발견_선택하기, 독서하기, 소장하기
9일째 갖고 싶은 것 | 집중하는 생활에 해방이 있다? | 책을 원하는 마음과 책장이 바라는 욕구는 별개
‘사물’의 발견_고르기, 줄이기, 깨닫기
90퍼센트는 안 쓰는 물건이었다? | 불편할수록 번뜩이는 아이디어 | 적은 물건이 갖는 ‘부적 효과’ |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충족되는 생활 | 100개의 아이템은 100개의 나를 아는 일 | 날것의 생활 | 물건 고르기의 마지노선 | 가지고 싶다는 마음은 에너지가 필요해 | 몇 번째 물건일까? | 심플라이프의 진정한 의미 | 인생을 초기화하기 위한 도전 | 물건을 고를 때와 선물을 고를 때의 차이 | ‘갖고 싶은가’보다 더 중요한 ‘있고 싶은가’ | 인간이 진정 바라는 쾌적함의 형태 | 소중한 물건을 평소 사용하는 행복 | 계절에 따라 바뀌는 가전제품의 중요도 | 도구를 얻는 것은 몸을 개조하는 일 | 능력과 기술은 별개의 것 | 갖고 싶은 마음이 정보를 불러온다? | 제로에서 시작하지 않는 인생 | 물건에 존재하는 공통의 감정 | 친환경의 본질은 ‘잘 쓰는 것’ | 물건의 세계에 장력이 작용하는 이유 | 텅 빈 나도 ‘나’라는 깨달음 | 관리 허용 개수 | 다시 시작하는 생활의 기쁨
Author
후지오카 미나미,이소담
1988년 출생. 생활 여행자로 사는 작가. 라디오 진행자이자 영화 프로듀서다. 조치대학 종합인간과학부를 졸업했으며 시간 SF와 선사시대를 남달리 좋아한다. 독서 생활이나 유적지 순례가 곧 시간 여행이라는 생각에 2019년부터 타임 트래블 전문서점 우토우토utouto를 운영 중이다. 학창시절 이어진 영상 제작에 대한 관심으로 몇 편의 다큐멘터리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음악 유닛의 멤버로 활동함과 동시에,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독특한 캐릭터와 다채로운 활약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특히 그녀만의 실험적인 세계관이 드러나는 이번 작품은 현지 매체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저서로는 《인생을 바꾸는 일하기 방식》, 《후지오카 미나미의 동굴 헌터가 간다》 등이 있다.
@fujiokaminami
1988년 출생. 생활 여행자로 사는 작가. 라디오 진행자이자 영화 프로듀서다. 조치대학 종합인간과학부를 졸업했으며 시간 SF와 선사시대를 남달리 좋아한다. 독서 생활이나 유적지 순례가 곧 시간 여행이라는 생각에 2019년부터 타임 트래블 전문서점 우토우토utouto를 운영 중이다. 학창시절 이어진 영상 제작에 대한 관심으로 몇 편의 다큐멘터리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음악 유닛의 멤버로 활동함과 동시에,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독특한 캐릭터와 다채로운 활약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특히 그녀만의 실험적인 세계관이 드러나는 이번 작품은 현지 매체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저서로는 《인생을 바꾸는 일하기 방식》, 《후지오카 미나미의 동굴 헌터가 간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