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멋진 선글라스를 쓴 아이가 있다. 자기에게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100가지나 있다고 자랑하면서, 오늘은 간단히 일곱 가지만 알려주겠다고 큰소리 친다. 아이의 첫번째 능력은 구름을 뚫고 우주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는 것이다. 아이는 슈퍼맨처럼 한쪽 주먹을 내밀고 높이 솟구쳐 올라간다. 우주로 날아간 아이는 말랑말랑한 구름 위에 걸터앉아 달콤한 곰돌이 젤리를 먹으며 까마득한 지구를 내려다본다. 그리고 지구 놀이터에서 민우랑 은지가 티격태격하는 것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기도 한다. 이것이 주인공의 26번째 능력이다. 47번째 능력도 어마어마하다.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지구를 100바퀴나 돌 수 있는데, 그래도 힘이 남아 두 바퀴 반을 더 돌 수도 있다. 그런데 그냥 도는 건 좀 시시한 것 같아서 엄마, 아빠, 언니,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삼촌, 동네 사람들과 동물 친구들까지 다 태우고 달린다.
Author
황수민
경민대학교 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마음속에 품어 온 빨간 풍선의 이야기로 첫 창작 그림책을 냈다. 그동안 그린 그림책으로 『올리버 트위스트』,『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아인슈타인』, 『레니의 공간』 등이 있다.
경민대학교 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마음속에 품어 온 빨간 풍선의 이야기로 첫 창작 그림책을 냈다. 그동안 그린 그림책으로 『올리버 트위스트』,『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아인슈타인』, 『레니의 공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