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에서 원전이 폭발했다.
대지진 발생 이후 100시간 동안 총리 관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동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 그리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위험에 빠졌다. 그때 국가권력의 중추인 총리 관저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이 책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사고대책통합본부가 세워진 15일 저녁까지의 ‘100시간’에 주목한다.
“논평과 추측은 배제했다. 나는 오로지 팩트로 말하겠다.”
전대미문의 사고가 터진 바로 그 순간, 아사히신문 기자 기무라 히데아키는 가장 먼저 도쿄전력 본사에 도착해 2주간 머물렀고, 이후 후쿠시마 현장을 누볐다. 사고 발생 6개월 뒤, 그는 자신을 비롯한 언론이 ‘발표된 내용’ 너머의 심층에 다가가지 못했음을 깨닫는다. 그가 독자에게 사건의 실체를 드러내고자 선택한 방법은 사실을 말하는 것, 관계자와 직접 부딪쳐 새롭게 확인한 상세한 사실을 전하는 것이었다.
Contents
프롤로그 8
1장 3월 11일 금요일 / 원전 비상 15
2장 3월 12일 토요일 / 원전 폭발 67
3장 3월 13일 일요일 / 원전 암전 159
4장 3월 14일 월요일 / 원전 용융 179
5장 3월 15일 화요일 / 원전 포기 219
에필로그를 대신해 268
한국어판 추천사 284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일지 288
후주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