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건축과 인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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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13
Pages/Weight/Size 152*215*20mm
ISBN 9791188215799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Description
건축으로 살펴본 프라이버시권, 거주권, 도시권

이 책은 파놉티콘, 쇼핑몰, 임대 주택 등 건축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통해 건축과 관련된 인권 문제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건축과 사회 환경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은 물론 장차 건축가가 되려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았다.

국가 권력이 건축을 통해 어떻게 시민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지, 햄버거 가게의 의자는 왜 불편하게 되어 있는지, 주거 공간에서 성차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어떻게 인권 침해가 일어나는지, 인종 및 빈부 차이에 따른 주거지 분리가 왜 일어나는지 등 청소년들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건축과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나아가 병원, 교도소, 아파트, 유대인 수용소 등의 건축물 역사를 통해 프라이버시권, 거주권, 도시권 등 인권과 관련된 건축 개념을 알아본다. 저자는 내가 타인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되듯 타인이 ‘혼자 있을 권리’, ‘비밀을 보장받을 권리’인 프라이버시권과 사람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거주권을 보장해주어야 하며, 도시와 환경을 개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권리인 도시권도 인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건축물이 점점 대형화되어 가고 건축 기술이 발전해 가면서 우리가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이런 건축물이 장애인과 이주자,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를 혐오하고 차별하며 배제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은 이 책에 담긴 건축의 역사와 건축물들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생활 공간 속에 담긴 인권의 문제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Contents

머리말: 건축은 인권의 바로미터입니다

1. 건축과 권력; 파놉티콘 시스템의 등장
시각의 비대칭성-“나는 너를 보지만 너는 나를 볼 수 없다”
종합병원이 된 빈민 수용소
서대문형무소의 파놉티콘 시스템
파리, 거대한 감시 도시
CCTV-합법과 불법의 경계

2. 소비의 건축학; 의도된 불편함
햄버거 가게 의자가 딱딱한 이유
노숙자의 거주권과 ‘불편한 건축’
‘쇼핑몰의 아버지’ 빅터 그루엔의 특별한 설계

3. 주거와 성차별; 가사 노동 혹은 이중 노동의 문제
휴식 공간으로서의 근대 주택과 가사 노동
철학자 푸리에의 주거 실험
신도시 베드타운의 경력 단절 여성
‘집안일’인가 ‘집에서 하는 일’인가
일상 속 젠더 폭력-주방 이야기

4. 건축과 복지; 복지의 두 얼굴
“빵과 서커스로 시민을 기쁘게 하라”
포로수용소를 닮은 영국의 구빈원
산업 혁명과 ‘새로운 복지’의 시대
‘가난 증명서’와 낙인찍기의 문제

5. 아파트와 인권; 임대 주택의 그늘
나폴레옹 3세가 ‘사회 주택’을 지은 까닭
서울시의 ‘시민 아파트 2000호 건설 계획’
1980년대 임대 아파트의 등장
미국의 아파트 단지 폭파 사건
‘소셜믹스’로 주거 복지 실현하기

6. 대단지의 건축학; 닫힌 세상 속의 사람들
“모든 것을 단지 안에서 해결하라”
영국 중산층, 전원주택의 꿈을 키우다
중세의 자치 도시에 기반한 빗장 공동체
거대한 빗장 공동체가 된 한국의 아파트

7. 주거 분리; 차별의 출발점
조선 시대 ‘문 밖 사람들’과 계층의 고착화
‘게토’라는 이름의 유대인 격리 지구
‘언덕 위의 하얀 집’ 신화의 유래
“흑인과 함께 살 수 없다!”-영국의 인종 분리 정책

8. 주거 인권; 혐오에서 벗어나기
‘초콜릿 도심, 바닐라 교외’-미국 주거 갈등의 역사
화이트 플라이트-백인들의 ‘따로 모여 살기’
레드 라이닝-“흑인에게는 집 살 돈을 빌려주지 말라”
미국 ‘순백의 중산층’ 지키기
혐오와 분리를 넘어 공존의 마을로
Author
서윤영
건축과 관련된 사회, 문화, 역사 이야기를 글로 쓰는 건축 칼럼니스트이다.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은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건축 설계 사무소에 다니면서 온라인 신문에 칼럼을 연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첫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펴냈고 그 뒤로는 철근과 콘크리트가 아닌, 말과 글로 집을 짓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결혼으로 4인가구에서 2인가구가 되었다. 개인의 공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얼마 전 일에 더 열중하기 위해 집 근처에 작업실 겸 세컨드 하우스를 얻었다. 그렇게 지금은 간헐적 1인가구, 즉 1.5인가구로 산다.

『10대와 통하는 건축으로 살펴본 한국 현대사』, 『집우 집주』, 『우리가 살아온 집, 우리가 살아갈 집』,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 『사람을 닮은 집, 세상을 담은 집』, 『내게 금지된 공간 내가 소망한 공간』, 『동경과 월경의 순간들』, 『꿈의 집, 현실의 집』, 『집에 들어온 인문학』, 『대중의 시대 보통의 건축』, 『침대는 거실에 둘게요』를 썼고, 함께 쓴 책으로 『나는 어떤 집에 살아야 행복할까?』가 있다.
건축과 관련된 사회, 문화, 역사 이야기를 글로 쓰는 건축 칼럼니스트이다.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은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건축 설계 사무소에 다니면서 온라인 신문에 칼럼을 연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첫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펴냈고 그 뒤로는 철근과 콘크리트가 아닌, 말과 글로 집을 짓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결혼으로 4인가구에서 2인가구가 되었다. 개인의 공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얼마 전 일에 더 열중하기 위해 집 근처에 작업실 겸 세컨드 하우스를 얻었다. 그렇게 지금은 간헐적 1인가구, 즉 1.5인가구로 산다.

『10대와 통하는 건축으로 살펴본 한국 현대사』, 『집우 집주』, 『우리가 살아온 집, 우리가 살아갈 집』,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 『사람을 닮은 집, 세상을 담은 집』, 『내게 금지된 공간 내가 소망한 공간』, 『동경과 월경의 순간들』, 『꿈의 집, 현실의 집』, 『집에 들어온 인문학』, 『대중의 시대 보통의 건축』, 『침대는 거실에 둘게요』를 썼고, 함께 쓴 책으로 『나는 어떤 집에 살아야 행복할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