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름과의 연애를 직접 말해주고 싶어 유연이 타이밍을 보는 사이, 재현은 다른 사람에게서 유연의 연애소식을 듣게 된다. 부쩍 자신에게 숨기는 게 많아진 듯한 유연이 못내 서운했지만 애써 이해하며 꾹 참는 재현. 하지만 유연이 세미나로 재현과의 점심 약속과 공모전 모임에 늦으면서 재현의 인내심은 한계치에 다다른다. 이 와중에 도명과 유연은 공모전 준비 중 다투게 되고 이 다툼이 도화선이 되어 재현과 유연의 주먹다짐으로 번지고 마는데…! 유연과 재현, 금이 간 두 사람의 우정은 이대로 산산조각 나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