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의보》는 명에서 간행된 경세서이다. 주희의 재전(再傳) 제자였던 진덕수는 《대학연의》에서 국가의 통치를 위해서 원칙을 중시하였고, 특히 황제의 개인적인 수양(修養)이 국가의 안녕과 경세의 기초가 됨을 강조하였다. 구준은 여기에 황제 개인의 수양만이 아니라 제도적인 정비와 개선의 노력이 또한 중요함을 《대학연의보》에서 수많은 역사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득하려고 시도하였다.
황제 개인에게 권력이 집중됨으로써 황제독재체제를 유지하였던 명조의 상황에서 황제를 향한 이러한 제안은 군주의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조정과 백관, 만민과 나아가 사방(세계)을 안정시키는 경세(經世)의 대안이었다. 이 때문에 이 책은 성리학으로 국가를 경영하였던 비슷한 처지의 조선에서도 주목이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대학연의보》의 번역은 단지 중국의 고전, 경세서로서만이 아니라 많은 문화를 공유하였던 중국과 한국, 특히 명, 청과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매우 큰 시사점을 줄 수 있다.
Contents
머리말
일러두기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76
교화를 숭상함[崇敎化]
경술에 근본하여 가르침을 삼음(중)[本經術以爲敎(中)]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77
교화를 숭상함[崇敎化]
경술에 근본하여 가르침을 삼음(하)[本經術以爲敎(下)]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78
교화를 숭상함[崇敎化]
도덕을 하나로 하여 풍속을 같게 함[一道德以同俗]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79
치국평천하의 요체[治國平天下之要]
교화를 숭상함[崇敎化]
효제(孝弟)를 몸소 행하여 깊이 있게 교화함[躬孝弟以敦化]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80
교화를 숭상함[崇敎化]
사유(師儒)를 숭상하여 도(道)를 중시함[崇師儒以重道]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81
치국평천하의 요체[治國平天下之要]
교화를 숭상함[崇敎化]
좋아하고 숭상하는 것을 삼가서 백성을 이끎[謹好尙以率民]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82
교화를 숭상함[崇敎化]
교화를 넓혀서 풍속을 바꿈[廣敎化以變俗]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83
교화를 숭상함[崇敎化]
표창하고 구별하는 것을 엄하게 하여 권장하는 것을 보임[嚴旌別以示勸]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권84
교화를 숭상함[崇敎化]
시호(諡號)를 내려 충성을 권함[擧贈諡以勸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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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구준,정재훈
중국 명(明)나라의 유학자, 정치가이다. 자는 중심(仲深), 호는 경대(瓊臺). 구준(丘濬)으로도 쓴다. 현재의 하이난성[海南省] 출신이다. 경제(景帝) 경태(景泰) 5년(1454) 과거에 급제하였다. 한림원(翰林院)의 서길사(庶吉士)로 뽑혀 지리지인 《환우통지(?宇通志)》, 《영종실록》 편찬에 참여하였다. 예부상서를 지냈고 이어 《헌종실록》 편찬에 참여했으며 문연각 대학사(文淵閣大學士)를 역임했다.
남송 시대 성리학자 진덕수(眞德秀, 1178~1235)의 《대학연의(大學衍義)》를 보충해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160권을 저술하였다. 이 외에도 《세사정강(世史正綱)》, 《가례의절(家禮儀節)》, 《오륜전비충효기(伍倫全備忠孝記)》, 《구문장집(丘文莊集)》, 《경태집(瓊台集)》 등의 저술을 남겼다.
중국 명(明)나라의 유학자, 정치가이다. 자는 중심(仲深), 호는 경대(瓊臺). 구준(丘濬)으로도 쓴다. 현재의 하이난성[海南省] 출신이다. 경제(景帝) 경태(景泰) 5년(1454) 과거에 급제하였다. 한림원(翰林院)의 서길사(庶吉士)로 뽑혀 지리지인 《환우통지(?宇通志)》, 《영종실록》 편찬에 참여하였다. 예부상서를 지냈고 이어 《헌종실록》 편찬에 참여했으며 문연각 대학사(文淵閣大學士)를 역임했다.
남송 시대 성리학자 진덕수(眞德秀, 1178~1235)의 《대학연의(大學衍義)》를 보충해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160권을 저술하였다. 이 외에도 《세사정강(世史正綱)》, 《가례의절(家禮儀節)》, 《오륜전비충효기(伍倫全備忠孝記)》, 《구문장집(丘文莊集)》, 《경태집(瓊台集)》 등의 저술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