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흥미로운 사실은, 인간의 뇌에는 글과 관련된 영역이 따로 없기 때문에 글을 읽고 쓰려면 뇌의 여러 부위가 축구 경기를 하는 것처럼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뇌의 전체 부위가 발달하게 된다. 즉 글을 읽고 쓰는 훈련이 뇌를 3배는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해 준다. 당연히 성적 관리에 도움 되는 활동이다.
요즘 수능 문제를 살펴보면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학교에서 보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마찬가지다. 국어 과목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과목의 문제가 지문이 길고, 서술형 문제도 꽤 된다. 따라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문제를 읽고 해독해서 출제자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즉, 문해력이 있어야 정답을 쉽게 골라낼 수 있다. 문해력이 높으면 여러 가지로 유리한 점이 많다. 학교 과제물도 리포트 형식이 많아서 다양한 자료를 누구보다 빠르게 제대로 읽어서 글로 잘 정리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대학 입시의 당락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소개서, 논술, 학교생활 기록부 관리에도 읽고 쓰기 능력은 중요하다. 즉 앞으로의 진로가 문해력으로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요즘 ‘문해력(文解力)’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도 이것 때문이야. 문해력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자유자재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해. 문해력이 낮으면 단순히 국어 점수가 낮게 나오는 데서 그치지 않아. 수업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 문제를 읽어도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니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적이 점점 낮아지게 되지. 요즘 수능 문제를 보면 지문이 엄청 길어. 문제를 풀려면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지. 문해력이 낮으면 사회에서 낙오자가 될 수 있어. 입시에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 대학교에서 과제로 내야 하는 리포트, 회사에서 쓰는 보고서와 기획안이 모두 ‘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야. _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독서 왕초보들이 책에 재미를 붙이는 방법, 나한테 꼭 맞는 책을 고르는 법, SNS에서 ‘좋아요’ 수천 개를 받는 글 쓰는 법, 심지어 책을 출간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해 준다. 책을 읽고 나면 읽기와 쓰기가 TV나 SNS보다 훨씬 재미있는 활동이란 걸 알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내 인생의 치트키, 문해력과 메타인지
1장 문해력, 왜 중요할까?
1. 책을 읽는다고 성적이 오르지는 않잖아요?
초등학교 때 우등생이 중학교에서 몰락하는 이유 | 수능의 변별력은 문제 이해력 |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독서량
2. 읽고 쓰면 머리가 좋아진다고요?
뇌를 바꾸기 가장 좋은 시기 | 뇌의 구조를 바꾸는 독서
3. 인터넷과 영상이 있는데 굳이 책이어야 하나요?
인터넷 시대, 속도가 놓치는 함정들 | ‘미디어 리터러시’ 전에 ‘리터러시’부터
4. 책 많이 읽고도 성공 못한 사람 많잖아요?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을 이기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 | 소양만 쌓일 뿐 돈 버는 일엔 도움이 안 된다?
2장 문해력을 키우는 책 읽기
1. 책을 읽어도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 걸요
독서의 힘: 사고력과 잠재의식 | 책 내용을 잊지 않는 꿀팁들
2. 책 읽는 게 너무 재미없어요
뭐든지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 독서를 재미없게 만드는 함정들
3. 도무지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깐깐하게 고르고 틈틈이 읽는다 | 퀵 러닝으로 틈새 독서 습관화하기
4. 어떤 책을,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오래 읽을 좋은 책을 고르려면 | 넓고 얕게 VS. 좁고 깊게
5. 어떻게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죠?
하찮을 만큼 작은 목표로 시작하기 | 엉덩이로 읽어야 하는 책들
3장 메타인지를 높이는 글쓰기
1. 읽기도 버거운데 꼭 글을 써야 해요?
상위 0.1퍼센트의 비밀 | 메타인지를 향상시키는 방법 | 글쓰기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
2. SNS도 좋은 글쓰기 연습 아닌가요?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 | 아무도 보지 않는 나만의 비밀 공간을 찾아서
3. 도무지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서전을 남겨 보자 | 10년 안에 보고 싶은 열 가지 장면
4. 꾸준히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문단 일기와 모닝 페이지 | 비공개 게시판에 친구와 같이 쓰기
5. 나중에 저도 책을 써 보고 싶어요
내 안의 이야기를 퍼 올리기 | 책을 쓰는 두 가지 방법
에필로그. 읽고 쓰기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Author
박승오,신병근
14년간 직장인이었다. 승진에 연연하기보다 실력을 쌓는 데 집중해서 직장을 다니며 6권의 책을 썼다. 2018년 컨텐츠랩 클루Qlue를 창업하여 독립했다. 회사에서 자립적으로 일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는 커리어 코치로 활동하며 직장인들이 인디 워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원래 과학고와 KAIST에서 공부한 공학도였다. 과학고와 KAIST에서 공학을 전공하다 대학 시절 무리해서 공부하다가 실명(失明)했던 경험을 계기로 교육 분야로 진로를 바꿨다. LG전자, 마이다스아이티, 카네기연구소 등에서 교육 전문가로 일했으며, 저서로 『위대한 멈춤』,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갭이어 쫌 아는 10대』 등이 있다. 현재 유튜브 〈인디 워커〉 채널을 운영 중이다.
14년간 직장인이었다. 승진에 연연하기보다 실력을 쌓는 데 집중해서 직장을 다니며 6권의 책을 썼다. 2018년 컨텐츠랩 클루Qlue를 창업하여 독립했다. 회사에서 자립적으로 일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는 커리어 코치로 활동하며 직장인들이 인디 워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원래 과학고와 KAIST에서 공부한 공학도였다. 과학고와 KAIST에서 공학을 전공하다 대학 시절 무리해서 공부하다가 실명(失明)했던 경험을 계기로 교육 분야로 진로를 바꿨다. LG전자, 마이다스아이티, 카네기연구소 등에서 교육 전문가로 일했으며, 저서로 『위대한 멈춤』,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갭이어 쫌 아는 10대』 등이 있다. 현재 유튜브 〈인디 워커〉 채널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