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제정 ‘국제주기율표의 해’에 출간된, 원소 그리고 문명에 대한 생생한 기록
118개가 끝이 아니야
시작은 분명해도 끝은 아직 알 수 없거든
원소가 이룬 세상, 원소가 이룰 세상, 그 무한한 흥분 속에 빠져 보자
『원소 쫌 아는 10대』는 화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소’를 다룬 책이다. 보통의 원소에 대한 책이 주기율표에 담긴 118개 원소를 개별적으로 다루며 그에 대한 단편적 지식을 전하는 데 그치고 있다면, 이 책은 원소의 과학적 정의는 물론 주기율표에 담긴 뜻과 그것을 읽는 법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8개에 이르는 원소를 누가 어떻게 발견했고, 원소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졌는지, 숨어 있는 원소를 찾기 위한 현재진행형의 노력은 무엇인지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시간 순으로 살피고 미래를 내다본다. 또한 지구는 어떻게 탄생했고 인류는 어떤 방식으로 진화했는지, 문명이 어떻게 발달하고 화학이라는 학문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원소라는 파동의 근원을 가지고 순차적이고 입체적으로 서술한다. 한마디로 원소가 지휘하는 역사와 문화, 우주와 과학의 합주 공연의 무대가 이 책인 것이다.
『원소 쫌 아는 10대』는 원소라는 무기를 청소년에게 쥐여 준다. 인류가 진화하고 성장한 역사와 앞으로의 무대가 될 우주를 품에 안기 위해 꼭 필요한 열쇠, 원소. 원소를 제대로 알면 단순히 화학만이 아니라 우주를 다루는 지구과학과 생명을 다루는 생명과학, 입자를 다루는 물리학까지 이해의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이 책이 의도한 바는 바로 그물망처럼 펼쳐진 과학의 세계와 역사와 문화의 비밀을 통찰하는 힘을 제공하는 것이다.
Contents
원소라는 가장 작은 세계로 한 발짝 살며시
1장 쪼개고 줄 세우고
세상의 근원을 찾는 물음표 | 원소와 원자는 대체 어떤 차이가 | 작은 원자들의 끊임없는 밀고 당기기 | 특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배치해 보자 | 화학사전 주기율표가 완성되기까지 |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는 주기율표에 없어
2장 원소, 생명을 이루다
우리 몸의 주연을 소개합니다 | 조연처럼 보여도, 우리가 없다면 생명도 없지 |
하나의 방에 두 침대가, 오비탈의 정체 | 어떤 이온이 되고 싶니?
3장 원소, 인류 문명에 이정표를 세우다
화학의 시작 또는 인류의 시작 | 금속 문명의 태동, 청동기 시대 | 현재진행형, 철기 시대 |
황금, 욕망과 계급의 정점에서 | 납, 시대의 굴곡 사이사이 | 규소, 제2의 석기 시대로
4장 연금술, 마술이냐 과학이냐
작은 호기심이 만든 화학의 황금 불씨 | 연금술로 손잡은 동과 서 |
후퇴한 연금술은 화학의 진화를 낳고 | 연금술의 빛나는 후예들
5장 원소를 가져다준 전기에게 박수를!
반짝! 원소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 전기화학으로 수많은 원소를 발견하다 |
깨지지 않는 유리의 비밀, 붕소 | 저 행성처럼 멋진 이름을 지어 줘 | 새로운 행성 하나에 새로운 원소 이름 하나씩
6장 원소의 가면을 벗겨 보자
달콤하다고? 조심해! | 상속의 가루 | 쓰레기도 다시 보면 보물이니까 | 추리소설의 단골 아이템 |
이타이이타이병 | 가장 값비싼 죽음 | 플루오린 순교자 | 보다 효율적인 죽음을 위해
7장 새로운 원소를 찾아서
쏟아진다 - 란타넘족 원소들 | 천연 원소 vs 인공 원소 | 원소를 인간이 만들어 내다니 |
방사능을 내뿜다 - 악티늄족 원소들 | 어디까지 찾아낼 수 있을까? | 어디선가 언젠가는
원소가 만들 더 큰 세계로 한 걸음 성큼
Author
장홍제,방상호
광운대학교 화학과 교수. 과학과 실험 속에 낭만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는 화학자이자 잡지식 수집가, 데스메탈 마니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플레이어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평소 화학이 좋아서 화학을 공부한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화학에 빠져 계속 물질의 비밀을 탐구하지만 여전히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아름다움을 느낀다. 최근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물질의 변화를 추구하는 나노화학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낮에는 논문을 쓰고 밤에는 책을 쓴다.
첫 책 《원소가 뭐길래》를 시작으로 《물질 쫌 아는 10대》, 《원소 쫌 아는 10대》, 《신소재 쫌 아는 10대》, 《화학 연대기》>(2021년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올해의 과학도서 선정) 등을 내놓으며 화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핵심 개념 화학》 등의 번역에 참여했고 나노재료화학 분야와 관련한 50여 편 이상의 국제 학술 논문을 게재했다. 전공과 교양의 경계에서 조금 어렵지만 의외로 간단하고, 약간은 심심하지만 사실은 흥미로운 화학에 대한 이야기를 깊은 곳에서부터 꺼내고자 고심한다.
광운대학교 화학과 교수. 과학과 실험 속에 낭만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는 화학자이자 잡지식 수집가, 데스메탈 마니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플레이어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평소 화학이 좋아서 화학을 공부한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화학에 빠져 계속 물질의 비밀을 탐구하지만 여전히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아름다움을 느낀다. 최근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물질의 변화를 추구하는 나노화학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낮에는 논문을 쓰고 밤에는 책을 쓴다.
첫 책 《원소가 뭐길래》를 시작으로 《물질 쫌 아는 10대》, 《원소 쫌 아는 10대》, 《신소재 쫌 아는 10대》, 《화학 연대기》>(2021년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올해의 과학도서 선정) 등을 내놓으며 화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핵심 개념 화학》 등의 번역에 참여했고 나노재료화학 분야와 관련한 50여 편 이상의 국제 학술 논문을 게재했다. 전공과 교양의 경계에서 조금 어렵지만 의외로 간단하고, 약간은 심심하지만 사실은 흥미로운 화학에 대한 이야기를 깊은 곳에서부터 꺼내고자 고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