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메카 방향으로 하고 두 손을 귀 높이로 올리고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시다)”라고 말한 후, 두 손을 가슴 앞에 엇갈리게 두고 코란의 첫 장을 암송한 다음 코란의 한 장을 읽고 나서, 두 손을 무릎에 가지런히 놓고 “수브하나 랍비얄 아딤(완벽하시고 지고하신 저의 주님이십니다)”라고 세 번 이상 말한 후에 인도자가 “사미 알러후 리만 하미다(알라는 그를 찬양하는 자의 소리를 들으신다)”고 하면, 예배자는 “랍바나 와 라칼 함드(주여, 당신은 찬양받기 합당하시나이다)”라고 말하고 나서……. 이처럼 이슬람의 모든 의식과 전통을 글로만 적어 놓았다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 복잡한 예배 과정을 섬세하고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묘사하였다. 그림 작가는 신이나 선지자를 그림으로 그려서는 안 된다는 이슬람의 원칙을 잘 지키면서, 예배 과정을 비롯해 라마단 금식 기간의 일과, 몸을 정결히 하는 세정식 순서, 성지 순례를 할 때 순례자가 갖춰야 할 조건과 절차, 순례의 순서, 모스크의 내부 구조, 수니파와 시아파가 분열되는 과정 등 이슬람에 생소한 독자들이 머릿속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과 의식을 그림으로 일일이 표현하고 있다. 재치 있고 신선한 일러스트의 도움으로 청소년 독자들은 낯선 이슬람 세계로 흥미로운 탐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감수자의 글
이슬람은 과연 어떤 종교일까?
1. 이슬람의 알라는 어떤 신일까?
2. 무슬림은 왜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할까?
3. 모스크에는 무엇이 있을까?
4. 코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5. 이슬람 율법은 왜 엄격해 보일까?
6. 무함마드는 어떻게 신의 계시를 받았을까?
7. 이슬람은 과연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일까?
8. 이슬람 전통에서 자연과학이 꽃핀 까닭은 무엇일까?
9. 이슬람은 왜 다른 종교에 너그러워 보이지 않을까?
10. 이슬람과 민주주의는 함께할 수 있을까?
11. 이 사람들이 모두 무슬림이라고?
이 책을 마치며
무심코 접하는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 곰곰이 따져 보는 계기가 되기를!
이슬람을 그림으로 나타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