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봄은 언제 올 것인가?
중동에서 광장의 정치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중동을 뜨겁게 달구었던 대규모 민중봉기, 아랍의 봄. 아랍의 봄에서 보여 준 이란과 튀르키예 그리고 아랍 시민의 저항의 목소리는 그 결과와 상관없이 중동 민주화와 평화로 내딛는 역사의 한 장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중동 민주화 운동의 10년을 돌아보고, 서아시아의 정세와 가까운 미래를 전망한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아랍의 봄
제1장 튀니지, 아랍의 봄의 트리거
1. 새 시대를 열어젖힌 한 청년의 죽음
2. 튀니지, 왜 그곳에서?
3. 준비된 혁명
4.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다
5. 혁명에서 현실 정치로
제2장 이집트, ‘빵, 자유, 정의’라는 오래된 문제로의 회귀
1. 이집트 민중, 발코니에서 광장으로
2. 1.25 혁명 이후 이슬람주의의 부상과 몰락
3. 시시 정권하에서 계속되는 ‘빵, 자유, 정의’의 문제
4. 이집트를 떠도는, 오래되고 동일한 문제라는 유령
제3장 시리아, 초유의 내전 늪에서 소생한 아사드 정권
1. 내전의 늪으로 빠져드는 시리아의 봄
2. 제로섬 갈등을 야기한 종파주의의 소용돌이
3. 갈피를 못 잡는 오바마의 대응과 내전의 장기화
4. 푸틴의 개입과 생존한 아사드 정권에 남은 불씨
제4장 예멘, 겨울보다 시린 봄
1. 예멘의 봄, 겨울보다 시린 계절
2.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땅
3. 예멘 내전, 좌절된 민주화의 꿈
4. 역사가 남긴 유산
제5장 바레인, 왕실과 대중 간 기나긴 갈등의 도돌이표
1. 도돌이표가 되어 돌아오는 해묵은 갈등
2. 2011년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뛰쳐나오기까지
3. 진주 광장 기념비와 함께 무너진 희망
4. 도돌이표를 넘어 마침표로?
제2부 다시금 봉기하는 중동의 현장
제6장 이라크, 봄을 부르는 민중의 열망
1. 아랍의 봄, 10년 후의 이라크
2. 시위에서 혁명으로: 시민운동으로의 진화
3. 2019 티슈린 시위와 시민사회의 역동성
4. 이라크의 봄은 아직 요원한가?
제7장 레바논, 모자이크 사회와 통합을 위한 국민의 외침
1. 조용했던 레바논의 2011년
2. 근절하기 힘든 레바논의 종파주의
3. You Stink!: 소셜 미디어 전파로 활발해진 사회운동
4. All Means All: 종파주의 타파를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
5. 빠져나올 길이 요원해 보이는 레바논
제8장 튀르키예, 무슬림 민주주의의 좌절
1. 강경 세속주의 체제하 온건 이슬람 정의개발당의 부상
2. 민주화의 불가측성: 에르도안 총리가 이끈 튀르키예 무슬림 민주주의의 실험
3. 아랍의 봄의 아이러니: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력 사유화와 일인 체제 강화
4. 튀르키예 무슬림 민주주의의 좌절: 선거 권위주의 체제 공고화와 중동 지정학의 변동
제9장 이란, 미완의 혁명과 시민 불복종 운동
1. 이란, 30년 만의 뜨거운 함성 그 이후
2. 녹색운동 전개와 이슬람 혁명의 변곡점으로서의 항거
3. 지속되는 ‘위태로운 삶’
4. 1400년의 시작, 새로운 보수 정권의 탄생
5. 이란의 내일은 어디로 갈 것인가?
제3부 아랍의 봄은 다시 찾아올 것인가?
제10장 아랍의 봄과 지하디 살라피
1. 아랍의 봄과 이슬람
2. 이슬람주의와 살라피
3. 지하디 살라피의 봄
4. 온건 이슬람에 거는 기대
제11장 국제정치의 이상을 좌초시킨 아랍의 봄
1. ‘아랍의 봄’의 시작: 전격성(電擊性)
2. 아랍의 봄의 추이: 다중성(多重性)과 불가측성(不可測性)
3. 아랍의 봄 이후 미국의 고민
4. 국제정치적 함의: 자유주의의 퇴조 이후
5. 10년의 회고: 아랍의 봄은 다시 찾아올 것인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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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Author
구기연,김강석,남옥정,박현도,엄한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에서 학사(2000년),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2003년)를 마쳤다. 2013년에 국가 체제에 대항하는 이란 도시 젊은이들의 자아구성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이란의 청년세대와 여성 문제, 이란 내 한류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시민사회운동 등에 대해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한국 내 이슬람 혐오 이슈와 한국 무슬림 난민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주요 논문으로 “혁명 거리의 소녀들: 해시태그 정치를 통한 이란 여성의 사회운동”, “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떠난다!: 이란의 고학력 이주현상에 대한 인류학적 분석”, “Islamophobia and 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 of Islam in Korea” 등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 『이란 도시 젊은이, 그들만의 세상 만들기』, Participation Culture in the Gulf: Networks, Politics and Identity(공저), Media in the Middle East: Activism, Politics, and Culture(공저)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에서 학사(2000년),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2003년)를 마쳤다. 2013년에 국가 체제에 대항하는 이란 도시 젊은이들의 자아구성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이란의 청년세대와 여성 문제, 이란 내 한류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시민사회운동 등에 대해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한국 내 이슬람 혐오 이슈와 한국 무슬림 난민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주요 논문으로 “혁명 거리의 소녀들: 해시태그 정치를 통한 이란 여성의 사회운동”, “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떠난다!: 이란의 고학력 이주현상에 대한 인류학적 분석”, “Islamophobia and 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 of Islam in Korea” 등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 『이란 도시 젊은이, 그들만의 세상 만들기』, Participation Culture in the Gulf: Networks, Politics and Identity(공저), Media in the Middle East: Activism, Politics, and Culture(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