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짜 과학에 맞설 지식과 방법을 소개한다. 가짜 과학은 가짜 뉴스, 즉 잘못된 정보나 오해할 만한 정보의 하위 범주에 속한다. 사람들이 뉴스를 퍼뜨리는 동안 가짜 뉴스는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오늘날 SNS는 거기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과학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일은 이제 과학자만의 몫이 아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안전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누구든 진짜 과학과 가짜 과학을 구별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텔레비전 광고에 나오는 수많은 건강 보조제가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돈 낭비에 불과한지를 알 필요가 있다. 백신이 과연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는지, 또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가치가 있는 일인지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은 이슈가 그동안 그릇된 정보와 가짜 뉴스의 표적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진짜 과학을 불신하게 되었다. 심지어 과학을 믿는다고 여겼던 사람들조차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더욱이 SNS로 소통하는 10대들은 어느 세대보다 그릇된 정보에 맞닥뜨릴 확률이 높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마약류 다이어트약이 SNS상에서 유통되어 62명이 검거되었는데, 이 중 13∼18세 청소년이 49명이었다. SNS에서 떠도는 정보에 그대로 노출되는 10대에게 가짜 과학의 상술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과학적 지식과 비판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지는 때이다.
저자는 10대가 정보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 20가지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20가지 방법은 해당 방법과 관련된 본문에 예시와 서술로 충분히 뒷받침되어 있다. 각각의 방법은 마지막 장에 다시 한 번 정리되어 있는데, 이는 교수이자 연구자로서의 배경을 가진 저자의 면모가 잘 드러난다.
Contents
1장 과학이란 무엇인가?
2장 무엇이 가짜 과학일까?
3장 이것은 정치가 아니라 과학이다
4장 가짜 과학은 어떻게 의료 사기를 벌일까?
5장 진짜 과학과 가짜 과학을 구별하는 20가지 방법
Author
마크 짐머,이경아
우스터폴리테크닉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고, 예일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 과정을 밟았다. 코네티컷대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며, 해파리와 반딧불이에서 빛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단백질을 연구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논픽션 책을 여러 권 펴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USA투데이〉,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한 수많은 간행물에 과학, 의학과 관련된 원고를 발표하고 있다.
우스터폴리테크닉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고, 예일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 과정을 밟았다. 코네티컷대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며, 해파리와 반딧불이에서 빛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단백질을 연구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논픽션 책을 여러 권 펴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USA투데이〉,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한 수많은 간행물에 과학, 의학과 관련된 원고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