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1년씩이나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1년쯤 쉬었다 가도 괜찮더라.”고 말하는
꽃다운친구들 경험 청소년과 가족들의 이야기
덴마크의 애프터스콜레와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같은 시도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인 “꽃다운친구들”은 가족동행형 방학으로서 그동안 결핍된 ‘쉼’이라는 필수영양소를 공급하는 청소년 안식년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OECD 평균보다 훨씬 과도한 수준으로 학업에 매여 있으며, 이로 인해 삶의 균형이 심각하게 깨져 있다는 자각에서 시작된 “꽃다운친구들”. 본서는 “꽃다운친구들” 경험 청소년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긴 연구 보고서이다.
2018년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한국 청소년들은 회원국 중 수학 1~4위, 읽기 2~7위, 과학 3~5위로 높은 성취를 보였으나, 삶에 대한 만족도 지수는 6.52로 OECD 평균인 7.04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교육효율성 및 청소년 행복지수는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만의 걸음으로 걷고 싶은 청소년들의 1년짜리 방학, 다시 말해 중학교 졸업 후 진학을 미루고 1년의 물리적, 심리적 방학을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들의 모임인 “꽃다운친구들”이 존재하고,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이처럼 자기만의 속도로 자신의 길을 걷는 용기 있는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을 3년간 추적 연구했다.
직접 경험과 간접 관찰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시간을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보내는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그동안 결핍된 쉼이라는 영양소를 흡수하여, 내재된 건강성과 생명력을 되찾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했고, 마침내 학문적으로도 검증해 낸 감동적인 연구보고서이다.
Contents
책을 펴내며_박상진(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 교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
추천의 글 1_정병오(오디세이학교 교사, 좋은교사운동 이사장)
추천의 글 2_정승관(전 꿈틀리인생학교장)
추천의 글 3_이광하(일산은혜교회 담임목사)
추천의 글 4_송순재(감신대 은퇴교수, 전 서울시교육연수원장)
추천의 글 5_김회권(구약학자, 숭실대학교 교목실장)
감사의 글_이수진(꽃다운친구들 대표)
1장 국내외 청소년 갭이어 운동과 [꽃다운친구들]
2장 [꽃다운친구들] 참여 청소년, 부모, 교사의 교육의식
3장 청소년들이 경험한 쉼의 의미와 성과에 대한 생애사 연구
부록 [꽃다운친구들] 종단연구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