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양반가 딸인 15세 소녀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 바리가 무장승이라는 신 스승을 만나 가야 할 곳으로 떠나지 못하고 떠도는 가엾은 이들의 한을 풀어주고, 그들의 길로 인도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어떤 죽음도 이유 없는 죽음은 없다’.
‘죽음에는 한이 있고 그 이면에는 인간의 추악한 욕망이 있다.’
연재가 거듭될수록 그들의 숨은 이야기를 통해 감동이 더해지면서 단순한 흥미 위주의 공포물이 아니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실사를 보는듯한 작화력까지 세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영혼들의 이야기가 각 에피소드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전개로 이어지고 바리공주 설화가 바탕이 되어 작가의 시점으로 재해석된 창착물이지만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집안의 연속되는 며느리들의 의문사, 미물과 인간 사이에 생명의 무게를 다룬 이야기, 오늘날에도 공분을 일으키는 단어 ‘술김에 그랬다’ 취중 범죄, 마음이 여린 착한귀신도 있다, 행복함도 괴로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관계 등의 내용이다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가슴속 깊이 와 닿게 하고 원혼들의 이야기이지만 어쩌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그들의 이야기!
생애 첫 단행본. 어릴 때부터 꿈꾸었던 <전설의 고향> 같은 작품을 그리게 되어, 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습니다. <바리공주>를 통해 조금이나마 무속신앙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귀신, 설화, 민속학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애 첫 단행본. 어릴 때부터 꿈꾸었던 <전설의 고향> 같은 작품을 그리게 되어, 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습니다. <바리공주>를 통해 조금이나마 무속신앙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귀신, 설화, 민속학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