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맥을 잇는 가람유사의 첫 번째 권인 해인사 편은 해인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해인사가 자리 잡고 있는 가야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통해 해인사가 가야산에 ‘있을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해인사의 창건부터 해인사였기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그 많은 이야기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초로 삼고, 거기에 더하여 불교의 인연법因緣法과 연기법緣起法을 적용하고, 다시 현대적 감각으로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서 수록하려고 노력한 책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신화의 땅에서 깨달음의 성지로
1. 정견모주政見母主의 땅, 가야산
2. 해인 성지가 이룩되면서 가야산이 되고, 정견모주가 되었다.
제1장 해인사 창건 연기
1. 사료가 들려주는 해인사 창건 이야기 1
2. 사료가 들려주는 해인사 창건 이야기 2
: 애장왕의 왕후 사랑과 성목왕태후의 불심으로 왕실의 원당이 된 해인사
제2장 고려 왕실의 복전으로 거듭나다
1. 동형이불同形二佛 속으로
2. 진성여왕의 고단한 삶을 간직한 나무 비로자나 부처님
3. 나라를 구하고자 한 이들의 넋, 묘길상탑
4. 고운孤雲선생, 해인사의 역사를 그려내고 가야산에 묻히다.
5. 삼한일통을 도운 신승神僧 희랑, 고려 호국도량이 된 해인사
6. 불국토를 꿈꾸었던 신랑神朗, 전륜성왕이 되려 했던 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