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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바보들에게 1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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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9660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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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1/31
Pages/Weight/Size 100*135*20mm
ISBN 9791189660567
Description
"내가 잘 났으면 뭘 그렇게 크게 잘 났겠어요. 다 같은 인간인데.
안다고 나대고 어디 가서 대접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
그러니 내가 제일 바보스럽게 살았는지도 몰라요."


김수환 추기경의 잠언집 『바보가 바보들에게』는 ‘거룩한 바보 김수환 추기경’이 ‘겉으론 잘난 척 하지만 외로운 바보들’, ‘매일매일 정신없이 달리고 있지만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미련한 바보들’인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평생을 통해 들려준 사랑과 나눔, 지혜와 깨달음, 삶과 신앙, 신뢰와 화합에 대한 메시지는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 그리고 용기를 전해 줄 것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희망을 잃어버린 바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바보, 우울과 외로움 속에서 허덕이는 바보들에게 거룩한 바보는 따뜻한 음성으로 비록 오늘 힘들어도 용기를 잃지 말고, 세상이 비정해도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한 번만 더 용기를 내 살아보면, 먼 훗날 이 세상을 떠날 때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남길 수 있을 거라고, 세상은 한번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어깨를 툭 치듯, 희망을 건넨다. 당장 오늘 하루를 살아낼 힘조차 없는 이들에게, 당장 오늘 하루가 너무 고달픈 이들에게, 이 책은 오늘의 양식이자 삶의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Contents
엮은이의 글
교황 베네딕토 16세 위로전문
김수환 추기경 추도문 _ 정진석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 추도 시 _ 이해인 수녀

하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땅의 겸손함을 배워라
무엇을 위해 살며, 무엇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귀중한 보석일수록 다루기 까다로운 법
존재의 의미
선택의 자유
고통에도 끝이 있다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현자(賢者)와 강자(强者) 그리고 부자(富者)
옹기 같은 사람
기쁘게 잘 사는 것
나이 듦에 대하여
인생덕목(人生德目)
유머와 농담
참말과 거짓말
말 한마디
삶은 계란?
다시 살아온 신부(神父)의 아버지

둘, 용서하기보다 용서받아야 할 사람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느낌이 아닌 결심입니다
어머니
용서하기보다 용서받아야 할 사람들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마음을 비운다는 것
영원에의 향수
너, 나 그리고 우리
독일 어떤 노인의 시
사랑은 모든 것의 절대 조건입니다
이웃 사랑은 모든 계명의 완성
실천 없는 사랑은 죽은 믿음
진정한 사랑의 의미
그들은 나를 너무나 모릅니다

셋, 영원을 향한 빈 그릇
보지 못했으므로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영원을 향한 빈 그릇
기도는 오아시스 없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것
내일을 산다는 것
주여,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고통의 문제
십자가의 빛
‘가난한 예수’의 지혜
주님의 발자국
모성애보다 더 큰 하느님의 사랑
주여, 만나고 싶습니다
인도하소서
살아 있는 기도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

넷,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깁니다
믿음이란?
평화를 위한 기도
하느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인간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
창조와 순리 그리고 사랑의 표현
고름 짜기
빈자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 수녀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깁니다
꿈과 현실
정신의 힘
부활, 새 사람이 된다는 믿음
진정한 자유
겸손에 대하여
평온하고 화목함

다섯,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김수환 추기경 연보
김수환 추기경 문장 _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Author
김수환,장혜민
1922년 대구에서 태어나 1951년 사제품을 받았다. 안동천주교회 주임(1951), 김천 성의중고등학교장(1955), 주간 가톨릭시보사 사장(1964)을 거쳐 1966년 44세 때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1968년 제12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주교가 되었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다.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나 2009년 2월 16일 8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아온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정신적인 지도자이며,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다. 김수환 추기경은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자신의 사목 표어처럼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면서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종교인의 양심으로 바른 길을 제시해왔다. 추기경으로서의 삶은 그에게 영광인 동시에 ‘행복한 고난’이었다. 하지만 그는 평소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로 ‘신부가 된 것’을 꼽았고, “나는 행운아였다”라고 고백할 만큼 이 시대의 가장 사랑받은 목자였다. 평생을 나눔과 사랑의 사회활동을 통해 항상 살아 있는 시대정신을 보여주었다.

한국사회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사상가, 실천가로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
1922년 대구에서 태어나 1951년 사제품을 받았다. 안동천주교회 주임(1951), 김천 성의중고등학교장(1955), 주간 가톨릭시보사 사장(1964)을 거쳐 1966년 44세 때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1968년 제12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주교가 되었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다.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나 2009년 2월 16일 8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아온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정신적인 지도자이며,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다. 김수환 추기경은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자신의 사목 표어처럼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면서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종교인의 양심으로 바른 길을 제시해왔다. 추기경으로서의 삶은 그에게 영광인 동시에 ‘행복한 고난’이었다. 하지만 그는 평소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로 ‘신부가 된 것’을 꼽았고, “나는 행운아였다”라고 고백할 만큼 이 시대의 가장 사랑받은 목자였다. 평생을 나눔과 사랑의 사회활동을 통해 항상 살아 있는 시대정신을 보여주었다.

한국사회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사상가, 실천가로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