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글을 쓸 일이 별로 없다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문장을 쓰면서 생활하고 있다. 핸드폰 사용과 SNS가 일상화되면서 말로 소통하기보다는 ‘글’을 주고받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톡이나 문자를 주고받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자주 생긴다. 대화로 소통할 땐 몰랐던 상대방의 ‘우리말 밑천’을 목격하게 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하지만 우리말을 제대로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문법 규정이 워낙 복잡하고 원칙에 어긋나는 예외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말을 전문적으로 구사하는 출판 편집자와 방송 아나운서 등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때그때 사전과 국어 문법 규정을 찾아봐야 한다. 상황이 이러하기 때문에 ‘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우리말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다. 말이 그렇듯, 글과 맞춤법 역시 그 사람의 평판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문자나 메일 등을 통해 ‘글’을 쓸 일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우리말 맞춤법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제 와서 다시 국어 문법을 파고들어야 할까? 그 방대한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고?
《1분 우리말》이 훌륭한 대안을 제시한다. 머리 아픈 문법이나 어려운 용어는 싹 배제하고 일상의 언어와 화법으로 올바른 우리말 세계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국어 전공자가 아니라면 굳이 알 필요 없는 내용도 다루지 않는다. 일상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실수가 잦은 표현과 단어만 엄선하여 1분 이내에 습득할 수 있게끔 정리했다. [자주 쓰기 때문에 계속 틀리는 단어], [한 번쯤은 헷갈린 맞춤법], [잘못 쓰면 뜻이 달라지는 단어들], [알아 두면 좋은 우리말 상식],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 [알긴 아는데 이름을 모르는 물건들의 명칭], [젊은 세대가 자주 쓰는 신조어와 ‘야민정음’], [생긴 것도 예쁘고 뜻도 아름다운 순우리말]까지 깔끔하게 정리했다. 장담하건대 이 책 한 권이면 우리말 잘못 써서 타인을 민망하게 만들거나 정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Contents
저자의 말
나의 이미지를 지키는 딱 1분!
1장 _ 자주 쓰면서 계속 틀리는 단어
001 되요 vs 돼요 | 002 며칠 vs 몇일 | 003 뭐 해 vs 머 해 | 004 데 vs 대 | 005 곽 티슈 vs 갑 티슈 vs 각 티슈 | 006 뵈요 vs 봬요 | 007 어떻해 · 어떻게 · 어떡해 | 008 설레임 vs 설렘 | 009 거야 vs 꺼야 | 010 왠 vs 웬 | 011 안 vs 않 | 012 굳이 vs 구지 | 013 가냘프다 / 가날프다 / 갸날프다 | 014 에요 vs 예요 | 015 무르팍 vs 무릎팍 | 016 대가 vs 댓가 | 017 무릅쓰다 vs 무릎쓰다 | 018 저희 나라 / 우리나라 | 019 십상 vs 쉽상 | 020 어따/얻다 대고 손가락질이야! | 021 눈곱 vs 눈꼽 | 022 뒤풀이 vs 뒷풀이 | 023 희한하다 vs 희안하다 | 024 얼만큼 vs 얼마큼 | 025 전세방 vs 전셋방 / 전세집 vs 전셋집 | 026 구시렁거리다 vs 궁시렁거리다 | 027 힘이 달리다 vs 힘이 딸리다 | 028 돌멩이 vs 돌맹이 | 029 움큼 vs 웅큼 | 030 힘듬 vs 힘듦 | 031 후유증 vs 휴유증 | 032 그러고 나서 vs 그리고 나서 | 033 금세 vs 금새 | 034 구레나룻 vs 구렛나루 | 035 시월 vs 십월
036 보자마자 손절하고 싶어지는 맞춤법 파괴 사례
2장 _ 살아오면서 한 번쯤은 헷갈린 맞춤법
037 뒤치다꺼리 vs 뒤치닥거리 | 038 교통 체증 vs 교통 체중 | 039 명예 훼손 vs 명예 회손 | 040 대물림 vs 되물림 | 041 사단 vs 사달 | 042 턱도 없다 vs 택도 없다 | 043 잇따르다 vs 잇달다 | 044 짓궂다 vs 짖궂다 | 045 가졌다 vs 갖었다 | 046 내디뎠다 vs 내딛었다 | 047 짜깁기 vs 짜집기 | 048 삐지다 vs 삐치다 | 049 동고동락 vs 동거동락 | 050 내로라하는 vs 내노라하는 | 051 불은 vs 분 | 052 모둠회 vs 모듬회 | 053 맨날 vs 매일 | 054 옥에 티 vs 옥의 티 | 055 별의별 vs 별에별 | 056 쌀뜨물 vs 쌀뜬물 | 057 율 vs 률 | 058 환골탈태 vs 환골탈퇴 | 059 염두에 두다 vs 염두해 두다 | 060 인마 vs 임마 | 061 도긴개긴 vs 도찐개찐 | 062 당최 vs 당췌 | 063 메슥거리다 vs 미식거리다 | 064 대갚음 vs 되갚음 | 065 졸리다 vs 졸립다 | 066 되레 vs 되려 / 외레 vs 외려 | 067 재떨이 vs 재털이 | 068 검정색 vs 검은색 | 069 잠궜다 vs 잠갔다 / 담궜다 vs 담갔다 | 070 해코지 vs 해꼬지 | 071 해님 vs 햇님 | 072 칠흑 vs 칠흙 | 073 엔간히 vs 앵간히 | 074 예의가 발라 vs 예의가 바라 | 075 안절부절못하다 vs 안절부절하다 | 076 이십여 개 vs 스무여 개 | 077 문외한 vs 무뇌한 | 078 냉혈한 vs 냉혈하다 | 079 패륜아 vs 폐륜아 | 080 칠칠맞지 못하다 vs 칠칠맞다 | 081 덤터기 vs 덤탱이 | 082 다르다 vs 틀리다
083 헷갈리는 띄어쓰기 족집게 레슨
3장 _ 잘못 쓰면 뜻이 달라지는 단어들
084 ~로서 vs ~로써 | 085 오로지 vs 오롯이 | 086 부기 vs 붓기 | 087 이따가 vs 있다가 | 088 던 vs 든 | 089 애 vs 얘 | 090 조리다 vs 졸이다 | 091 낫다 vs 낳다 | 092 메다 vs 매다 | 093 걷잡을 수 없이 vs 겉잡을 수 없이 | 094 한창 vs 한참 | 095 햇빛 vs 햇살 vs 햇볕 | 096 경신 vs 갱신 | 097 심란 vs 심난 | 098 피우다 vs 피다 | 099 천생 vs 천상 | 100 고난도 vs 고난이도 | 101 껍질 vs 껍데기 | 102 처먹다 vs 쳐먹다 | 103 안개는 거칠까, 걷힐까? | 104 돋히다 vs 돋치다 | 105 부치다 vs 붙이다 | 106 엉덩이 vs 궁둥이 | 107 삼가다 vs 삼가하다 | 108 빌려 vs 빌어 | 109 얘기 vs 예기 | 110 새다 vs 새우다 | 111 네가 vs 니가 | 112 바램 vs 바람 | 113 잘 못하다 vs 잘못하다 | 114 들르다 vs 들리다 | 115 주인공 vs 장본인 | 116 꽤나 vs 깨나 | 117 미쳐 vs 미처 | 118 꽂이 vs 꼬치 | 119 날라가다 vs 날아가다 | 120 데로 vs 대로 | 121 댓글 vs 답글 vs 덧글 | 122 지긋이 vs 지그시
123 알아 두면 꼰대 소리 덜 듣는 신조어와 야민정음
4장 _ 알아 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우리말 상식
124 달걀 vs 계란 | 125 야채 vs 채소 | 126 오래동안 vs 오랫동안 | 127 당기시요 vs 당기시오 | 128 옛날에는 ‘새로와’, ‘가까와’라는 말을 썼다고? | 129 ‘있읍니다’, ‘했읍니다’는 이제 안 써요 | 130 복숭아뼈 vs 복사뼈 | 131 땡깡, 찐따는 일본어의 잔재 | 132 ~했을걸 vs ~했을껄 | 133 ‘돈지랄’이 표준어라고? | 134 결제 vs 결재 | 135 여름에 겨땀 나는 분들 필독! | 136 장애인의 반대말은? | 137 개발 vs 계발 | 138 할푼리 | 139 봉안당 vs 납골당 | 140 에 vs 의 | 141 잊다 vs 잃다
142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발음 이야기
5장 _ 알아 두면 유식해 보이는 외래어 표기법
143 셰이크 vs 쉐이크 | 144 파이팅 vs 화이팅 | 145 세리머니 vs 세레모니 | 146 렌터카 vs 렌트카 vs 렌털카 | 147 플래카드 vs 플랜카드 | 148 프러포즈 vs 프로포즈 | 149 4딸라 / 4달라 / 4달러 | 150 초콜릳 vs 초콜릿 | 151 껌이 외래어라고? | 152 시소도 외래어다!
153 자주 쓰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순우리말
6장 _ 뭔지는 아는데 이름은 모르는 물건들 명칭
154 피자 세이버 | 155 브래드 클립 | 156 신발 끈과 후드 끈 끝에 붙어 있는 그것 | 157 회 밑에 깔려 있는 하얀색 물체는? | 158 시골의 논에 있는 커다란 마시멜로 | 159 도로 위 안전을 책임지는 꼬깔콘 | 160 책갈피 역할을 하는 끈 | 161 선물 박스에 넣으면 딱 좋은 그것! | 162 마트에서 결제할 때 물건 구분하는 막대 | 163 귤에 있는 흰색 보푸라기는 이름이 뭘까? | 164 두루마리 휴지 가운데 있는 종이 원통 이름은? | 165 새 양말 끝에 달려 있는 집게 | 166 포장 음식에 딸려 오는 조그만 칼 | 167 뜨거운 커피를 주문하면 나오는 납작한 빨대 | 168 문콕을 방지해 주는 파란색 스펀지
169 붙여 쓰기도 하고 띄어서 쓰기도 하는 아리송한 단어들
Author
한정훈,강민재
단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평범한 직장에 다니다가 그만둔 뒤 좋아하는 일을 좇기 시작했다. 미디어 콘텐츠를 향한 관심을 바탕으로 틱톡 ?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2년 만에 2억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재 숏폼 콘텐츠 기획사 레벨오컴퍼니 대표로 일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평범한 직장에 다니다가 그만둔 뒤 좋아하는 일을 좇기 시작했다. 미디어 콘텐츠를 향한 관심을 바탕으로 틱톡 ?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2년 만에 2억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재 숏폼 콘텐츠 기획사 레벨오컴퍼니 대표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