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노인이 붉은 실로 인연을 이어준다는, 붉은 실에 대한 이야기를 아시나요?
아무리 얽히고설키더라도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지는 운명의 실을!
아무리 얽히고설켜도 끊어지지 않는 운명의 실 ‘붉은 실’. ‘붉은 실’의 인연에 엮여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첫 장이다.
1981년 눈 내리던 겨울 밤, 네 명의 남녀가 기차 안에서 마주하며 가게 된다. 두 명의 남자가 여자들에게 말을 걸면서 네 사람 사이에 이야기가 트인다. 연착되는 기차 안, 여자는 옛날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명’과 ‘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