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인가, 역사인가?’
그리스 고전 들고 떠나는 인문 기행
그 첫 번째 땅, 펠로폰네소스
‘신화의 땅’으로 불리는 그리스. 그 땅 위에는 여전히 신의 이름으로 세워진 신전 기둥과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 떠도는 이야기가 많은 만큼 그리스는 역사와 신화의 경계가 모호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조금 깊이 있게 여행한다면 ‘역사일까, 신화일까’라는 고민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스 인문 기행』은 ‘고전’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를 풀어간다. 특히 1권에서는 직접 걸으며 만난 펠로폰네소스반도의 도시 국가 다섯 곳,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올림피아 그리고 에피다우로스를 배경으로 한다. 책 곳곳에는 호메로스에서부터 니코스 카잔차키스까지 그리스 고전의 대가들이 남긴 기록을 인용했는데, 이를 통해 허구로만 알던 신화의 실재를 고민해 보게 된다. 또 사랑, 자비, 복수, 탐욕 같은 신화 속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드러나는 신과 인간의 민낯을 보며 흥미롭다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철학적인 질문에 사색에 빠지게도 된다. 이 책은 여러 인물과 사건이 나오는 신화도, 두껍고 어려울 것 같은 고전도 ‘여행’을 하며 쉽게 풀어낸다. 가볍게 그리스를 걷다가 우연히 고전을 만나고, 고전이 풀어주는 신화 이야기를 듣는 기분마저 드는 여정이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18
펠로폰네소스 여행에 앞서 · 22
1장 헬라스의 별, 코린토스
코린토스로 들어가며 · 33
― 에피레와 헬라스의 별
코린토스 운하와 디올코스(Diolkos) · 36
― 빠르게 더 빠르게
코린토스 시가 · 42
― 코린토스의 여러 가지 상징들
아폴론 신전(Temple of Apollo) · 52
― 감성과 이성, 무엇으로 사랑하는가?
페이레네 분수 · 60
― 시시포스의 형벌
메데이아와 글라우케의 샘 · 67
― 사랑과 배신, 그리고 복수
사도 바울의 연단 · 74
― 알지 못하는 신에게
바빌론, 아프로디테 신전 · 79
― “밀리타의 이름으로!”
아크로코린토스, 아프로디테 신전 · 83
― 코린토스인처럼
키프셀루스와 페리안드로스 · 86
― 코린토스의 참주들
2장 황금의 땅, 미케네
미케네로 들어가며 · 95
― 시골길을 걷다
아트레우스의 보고, 사자문 · 101
― 신화와 역사의 경계
미케네 궁전 · 106
― 잔인한 잔칫상
미케네의 소멸과 암흑기 · 120
― 여러 가지 추측들
하인리히 슐리만(Heinrich Schliemann) · 124
― 신화를 역사로
알티스(Altis) · 199
― 신성한 울타리
펠로피온(Pelopion) · 203
― 펠롭스의 전차 경주와 장례식 추도경기
페이디아스의 작업장 · 206
― 신들의 제작자와 올림피아의 유적들
올림피아 경기장(Olympia Stadium) · 214
― 고대 올림픽 풍경
올림피아 고고학 박물관 · 220
― 박물관 이모저모
5장 서양 인류 문명의 출발점, 에피다우로스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 · 231
― 사람을 섬기는 신
아스클레피온(Asclepion) · 237
― 아스클레피오스 성소
뱀주인자리 · 242
― 별자리, 아스클레피오스
에피다우로스 극장 · 246
― 위대한 풍경
에피다우로스 고고학 박물관 · 251
― 정교하게 잘 정리된 증명들
참고 문헌 · 258
Author
남기환
서울에서 태어나 상업계 야간학교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무역 일을 했다. 사진과 여행을 좋아해 30대부터 실크로드, 차마고도, 유라시아 대륙횡단과 같은 대장정을 해 왔으며, K 자동차 회사가 공식 협력사로 함께하기도 했다. 2002년은 동해 망상오토캠핑장 오픈 이벤트, 세계 유라시아 캠핑 캐라바닝 랠리를 기획 진행했다. 2012년, 가족과 함께한 1년여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여행기 『슬픈 날의 행복 여행』로 작가 데뷔를 했고, 이 여행기를 토대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강연을 했다. 2013년, 수로왕의 비 허황옥의 2,000년 전 발자취를 따라 인도의 ‘아요디아’부터 김해까지 1만여km를 단독 답사하면서 <경남신문>에 특집 연재를 했다. 2014년, 인문학 답사기 『두마리 물고기 사랑』을 냈다. 2015년, 자전적 장편소설 『달 쫓는 별』 발표 후 시와 산문, 소설 등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헤로도토스의 『역사』 그리고 플라톤의 『국가』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등 그리스 고전을 탐구하며 신화와 역사 속에 등장하는 고대 그리스 신전과 역사적 흔적을 탐사하는 문학 칼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 수상 : 2003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 2013년 김해시장 표창
서울에서 태어나 상업계 야간학교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무역 일을 했다. 사진과 여행을 좋아해 30대부터 실크로드, 차마고도, 유라시아 대륙횡단과 같은 대장정을 해 왔으며, K 자동차 회사가 공식 협력사로 함께하기도 했다. 2002년은 동해 망상오토캠핑장 오픈 이벤트, 세계 유라시아 캠핑 캐라바닝 랠리를 기획 진행했다. 2012년, 가족과 함께한 1년여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여행기 『슬픈 날의 행복 여행』로 작가 데뷔를 했고, 이 여행기를 토대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강연을 했다. 2013년, 수로왕의 비 허황옥의 2,000년 전 발자취를 따라 인도의 ‘아요디아’부터 김해까지 1만여km를 단독 답사하면서 <경남신문>에 특집 연재를 했다. 2014년, 인문학 답사기 『두마리 물고기 사랑』을 냈다. 2015년, 자전적 장편소설 『달 쫓는 별』 발표 후 시와 산문, 소설 등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헤로도토스의 『역사』 그리고 플라톤의 『국가』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등 그리스 고전을 탐구하며 신화와 역사 속에 등장하는 고대 그리스 신전과 역사적 흔적을 탐사하는 문학 칼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 수상 : 2003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 2013년 김해시장 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