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빚, 제가 해결해 드릴게요. 대신, 제게 빚을 지세요.”
이번 생은 반드시 달라질 거야!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할아버지를 여의고 가문을 이어받은 로렌시아. 그녀는 약하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여동생과 약혼자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며 가문을 이끌어 나갔지만 그들의 배신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만다. 모든 진실을 깨닫고 울부짖던 그 순간,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린 로렌시아는 간절한 이에게 기회를 준다는 문을 열기 위해 다가서지만 문은 잠긴 채 열리지 않고 로렌시아는 또다시 좌절하고 만다. 마지막으로 악몽 같은 현실에서 깨어나고 싶은 간절함을 담아 문을 잡은 로렌시아는 갑자기 열린 문에서 쏟아져 내린 빛에 의식을 잃게 되고, 그토록 그리워했던 과거로 돌아가 눈을 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