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들은 빈번히 “정치학은 관계를 다루는 학문”이라는 주장을 반복한다. 특히 권력관계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따라서 이 책은 관계를 통해 네트워크 구조의 속성과 결과에 대한 이해 및 권력관계의 정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을 핵심 주제로 삼는다. 관계 네트워크가 이렇듯 중요한 분석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정치학 분야에서 네트워크에 대한 분석은 일부 영역에서만 수용되었다. 최근 개체주의 시각을 포괄하면서 이를 관계론적 시각으로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대안적인 인식론적 전략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정치적 행위는 네트워크에서 유동적인 개인의 의사결정 과정과 사회적 과정 사이의 상호작용이 낳은 결과라고 간주하고, 네트워크 모형과 방법론이 발전한다면 실증적 엄밀성을 개체주의적 접근법과 동등하거나 더 월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법론적 개체주의는 그동안 지나치게 고립성isolation이라는 비현실적인 가정을 수용하도록 강요해 왔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정치학 연구에 현실적이며 관계적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정치학 초점을 개인에서 네트워크 관계와 거시적 수준의 정치제도로 이동시키고 개인에서 개인 사이 관계로 시각을 옮길 것을, 그것도 점진적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옮길 것을 주장한다. 역자들은 이 책 저자들의 비판적 주장, 그리고 보완적이면서 대안적인 접근법의 필요성 제기에 동의한다.
Contents
제1부 정치학에서의 네트워크 이론과 연구
제1장 정치학에서 네트워크 연구의 등장 19
서론 19
왜 네트워크인가? 24
정치학에서 네트워크의 짧은 역사 28
미국의 정치 제도와 행위 30
정책학과 정치 제도 31
국제관계 32
정치네트워크 연구의 네트워크 구조 34
이 책의 구성 46
정치네트워크 분석의 향방 53
부록 A 58
부록 B 67
부록 C 72
제2장 조직과 국가의 등장 83
서론 83
혁신 대對 창조 87
자가 촉매 작용 93
소련과 중국에서의 공산주의 경제 및 정치적 변환 96
결론 123
제3장 정책네트워크의 권력 구조 129
권력구조 분석의 기원 130
정책네트워크 이론 134
최근의 정책네트워크 발전 150
향후의 전망 155
제4장 정치네트워크와 컴퓨터 사회과학 157
서론 157
정치네트워크 연구에서 빅 데이터의 출처 158
정치네트워크 159
관계 차원의 정치학 빅 데이터 출처는 무엇인가? 160
방법론적 기회 170
빅 데이터의 큰 과제들 172
결론 176
제5장 정치네트워크에서의 인과 추론 177
서론 177
정치학에 있어서 네트워크 효과 규정 184
모범 사례: 관찰 연구에 있어 네트워크 효과 식별 190
모범 사례: 실험 연구에 있어 네트워크 효과 식별 192
향후 과제 195
제6장 네트워크 이론과 정치학 197
네트워크 이론의 세 개념: 중심성, 커뮤니티, 연결성 200
네트워크 이론의 기본 구성요소 204
네트워크 측정 207
네트워크 형성 모형 219
결론: 하나의 이론, 다수의 방향 224
제2부 정치네트워크 방법론
제7장 관계의 개념, 측정, 데이터 수집 231
서론 231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한 정치학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관계의 개념 232
연구자들의 핵심 고려사항들 237
측정 오류: 유효성, 신뢰성, 결측 데이터 247
정치 관계 측정의 미래 260
제8장 네트워크 동학을 위한 추계적 행위자 지향 모형 269
확률적 행위자 지향 모형: 네트워크 패널 데이터 및 공진화 269
적용 271
네트워크 역학을 위한 추계적 행위자 지향 모형 273
매개변수 평가 285
비방향 네트워크의 역학 288
네트워크 및 노드(중심점, 접합점) 특성의 공진화 모형 295
복합 네트워크의 공진 301
관련 논의 302
제9장 정치네트워크의 시각화 307
서론 307
노드의 위치: 네트워크 레이아웃 314
정보 매핑을 위한 그래픽 요소 322
시각적 복잡성 감소 331
요약 336
제10장 여론 조사에서 의미네트워크 적용 339
서론 339
의미네트워크란? 341
의미네트워크 구축하기 354
여론 조사에서의 활용 367
결론 374
참고문헌 377
찾아보기 433
Author
Jennifer Nicoll Victor,Alexander H. Montgomery,Mark Lubell,서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