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의 엘피스 1

살육인과 연쇄빙의체?. 그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마귀’ 혹은 ‘악귀’라 불려왔다. 마귀 사냥 조직 [카도베]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개조 안구 [천안(天眼)]과, 시간을 정지시키는 [정지 필드]를 무기로 삼아 마귀를 줄곧 사냥해왔다. 모모카리 케이와 이누이 카나에?두 사람은 가슴속에 상처를 안은 채 싸워오던 중, 역사 속에서 단 여섯 번밖에 나타나지 않은 [백귀]를 통해 조우한다. 카나에의 친한 친구에게 빙의한 그 마귀를 뒤쫓으며 혼선을 겪던 중, 또 하나의 조직 [게오르기우스회]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대체 [백귀]란 무엇인가? 그리고 두 조직의 격돌의 행방은? 인류의 존망을 건 그림자 전사들의 대서사시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