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났을 때부터 감옥에 갇힌 채 유모의 손에 자라온 푸른 눈의 아돌테. 매일 세 끼 식사만을 제공받으며 단조로운 생활을 하던 그에게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보랏빛 눈의 소년이 찾아온다. 그는 아달테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으로, 스스로 이 나라의 왕자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똑같은 얼굴과 비슷한 이름, 그러나 엇갈린 운명을 타고난 두 소년은 매일 밤 몰래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진다.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아돌테는 아달테를 향한 질투심을 느끼는데…. 그러던 중 아달테가 서로 옷을 바꿔 입고 밖에 나가보겠느냐는 제안을 하고…?!
서로에게 영혼의 이끌림을 느끼지만 동시에 함께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 「아돌테와 아달테」, 그리고 왕을 죽이기 위해 그의 신하로서 접근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왕의 측근」. 두 가지 매혹적인 드라마가 함께 펼쳐지는 옴니버스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