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즈란’이라 불리며 깡패들의 종착지 같은 학교 광인고에 괴물이 전학을 온다. 이름 하여, 강용호. 본인은 일진, 짱 같은 것엔 관심 없지만 뼛속부터 대장감이라, 주먹 꽤나 쓴다는 놈들은 가만 두질 않는다. 서울, 부천, 안양, 광명파 등 수도권 지역 문제아들의 파벌싸움 온상지에 ‘치외법권’ 같은 강용호의 전학 첫날부터 예사롭지 않게 시작된다. 교문 앞에서 강용호와 시비가 붙은 부천파 2학년 오병하가 완전히 깨지고, 이 소식을 들은 부천파는 듣도 보도 못한 잡놈 전학생을 잡겠다고 눈에 쌍심지를 키는데. 한편 오병하를 단숨에 박살내놓고 여유 있게 교실에 들어온 강용호는 학급비라며 한 사람당 만 원씩 걷어 서울파 일원들에게 상납하는 것을 본 강용호. 결국 서울파 녀석들을 그 자리에서 제압하고, 광인고의 피 비린내 나는 전쟁에 도화선에 불을 지피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