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당신들의 꼭두각시가 되는 건 사양이야!
한평생 그저 사랑받길 원했지만 암살로 생을 마감한 아델. 눈을 뜨니 3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 “요즘 이상하구나, 카레나. 너답지 않아.” “공작 각하. 저다운 게 어떤 건데요?” 당신이 생각하는 ‘나다움’은 이제 영원히 볼 수 없으리라. 어차피 버려질 운명, 이번 생에선 마음껏 살아보자 생각했는데……. “영애께서 제게 마음이 있으신 줄 알고 설렜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정체불명의 검은 기사가 과거 정략결혼 상대라고? 왜인지 이번 인생도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