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고마워 1

모든 이세계에 감사를────. 치트, 무쌍, 하렘, 최강물. ……이세계라면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세계라면, 현실세계의 울분을 풀 수 있다. 이세계라면,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런 욕망에 응하듯이 벌써 이세계의 수는 10만을 넘어간다. 여기에 또 하나 새로운 이세계가 탄생했다. 동창회에서 이제 막 아는 사이가 된 30대 초반 남자 오타쿠 두 사람이 전생한 것이다. 까불이와 쿨 가이, 이 두 사람은 이곳 이세계를──즐기기로 했다. 마치 RPG에서 마왕을 물리치는 것보다 마왕에게 가는 여정을 즐기는 것처럼. 그리고 어쩌면 이들은 마왕을 물리치는 여행에 나서지 않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