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눈을 뜨자 소설 속 세계였다. 주인공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고 부모님 세대에 기다리고 있는 건 그야말로 초특급 시련뿐. 미래의 비극을 막다 납치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마력 부적응으로 시한부 인생까지 얻게 됐다. 이 모든 시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악당의 아빠’와 결혼하는 것! “아버님, 제가 꼭 구해 드릴게요.” “아니, 그 아버님 소리는 대체 왜 계속…….” “저만 믿으세요!” “…….” 철벽 황제님께 선사하는, 예레니카의 엉뚱발랄 청혼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