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필은 붓과 대비된 딱딱한 필기도구를 사용하여 궁서체로 쓰는 펜글씨를 말한다. 컴퓨터나 핸드폰 안에 다양하고 예쁜 글씨체가 많아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듯 자기가 원하는 글씨체를 마음대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으나, 막상 학교에서는 필기시험이나 수행평가, 더 나아가 논술 시험 등은 자필로 해야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깨끗하고 단정한 글씨로 써 내려간 글은 설득력도 더 있어 보여 읽는 이의 마음을 붙잡게 된다.
“똥줄이 타다” 등 유머와 풍자가 가득한 총 250여개(1·2권)의 관용어도 배우면서, 칸에 맞춰 글씨 크기가 들쑥날쑥하지 않도록 정성들여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예쁜 글씨체가 완성된다. 반복보다 더 좋은 연습은 없다. 차분한 마음과 바른 자세로 정성껏 글씨를 쓰다 보면 올바른 인성 형성 뿐 아니라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 엉덩이가 근질근질하다
- 허파에 바람이 들다
- 뜸을 들이다
- 가랑이가 찢어지다
- 종이 한 장 차이
- 삼천포로 빠지다
- 손끝이 여물다
- 코에서 단내가 나다
- 엉덩이가 무겁다
- 이마에 피도 안 마르다
- 똥줄이 타다
- 간이 콩알만해지다
- 하늘이 노래지다
- 호떡집에 불난 것 같다
- 코 묻은 떡
- 눈에 밟히다
- 때 빼고 광내다
- 입에 풀칠하다
- 흰 눈으로 보다
- 벼락 맞을 소리
- 간에 기별도 안 가다
- 애간장을 태우다
- 게 눈 감추듯
- 그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