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성 참여의 흐름과 여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서 집필된 이 책은 가려져 있고 기록되지 않아 잊힌 역사적 주체로서의 여성을 발견하고 다양하게 분화된 여성 주체를 '중심으로 재구성하여' 크게는 한국 여성사를 복원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치ㆍ사회 편에서 다루는 여성사는 불완전한 기존의 남성중심적 역사기술을 정정하거나 보충해서 완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시대적 상황과 당시의 정치적ㆍ사회적 구조를 균형적으로 재해석해서 '전체사total history'를 완성하려는 목적으로 쓰였다.
Contents
발간사
1장 다름과 차이의 역사
1. 전체사를 위한 여성사
2. 개화기부터 1945년까지
3. 가부장적 구조와 여성 주체성
4. 다루려는 것
2장 근대로의 전환점에 선 여성
신분 속의 여성, 가족 속의 여성
1. 신분 속의 여성
2. 가족 속의 여성
차별 구조의 재생산
1. 제도를 통한 재생산
2. 젠더 이데올로기의 내면화
3. 가부장제는 영원하다?
3장 식민국가의 동원 정책과 여성 주체성
가족 속의 여성을 동원하다
1. 현모양처적 여성상의 강화
2. 일본식 가족제도의 도입
3. 근대적 혼인제도의 시행과 한계
정신적 동화, 내선일체의 구조
1. 내선인 통혼 정책, 조선 가정에 일본 정신을
2. 학교 교육과 가정에서 조선인 동화 정책
3. 새로 만들어지는 모성
4. 동화 정책에 편입되는 황국여성
경제적 수탈과 여성 노동력 동원
1. 농업정책과 농촌 여성의 동원
2. 독점자본을 위한 여성 노동의 동원
3. 전시체제하의 여성 동원
혼돈 속의 여성 주체성
1. 가부장적 구조 속의 농촌 여성의 삶
2. 도시로 떠나는 농촌 여성
4장 여성의 사회 참여
공적 영역으로의 편입
1. 개화 지식인의 여성론
2. 여성 사회 참여의 맹아
여성운동의 확대
1. 국채는 나의 빚
2. 여성들 단결하다
3. 늘어나는 여학교
4. 의병이 된 여성
여성운동의 적극화, 다양화
1. '유관순들'의 활동
2. 배워야 산다, 교육받는 여성 인구의 증가
3. 조선 여성이여, 우리 것을 사용하자
여성해방을 실천하다
1. 여성해방을 제창하며 사회로
2. 또 다른 여성운동의 시작, 사회주의 여성운동
3. 기층여성, 역사의 전면으로 나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