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현재 국내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2만 3천 5백여 명이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대한민국에 들어온 이후 남북한의 언어 차이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 그중 남한의 낯선 어휘로 인해 매우 힘들어한다. 특히 수많은 외래어와 외국어는 북한이탈주민의 언어생활에 많은 부담을 준다. 낯선 남한 어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을 도와주고자 이 교재를 간행하게 되었다. 어휘를 선정할 때 93명의 북한이탈주민 면담을 시행하여 북한이탈주민의 도움을 받았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검증단을 구성하여 교재의 내용 및 실용성을 검증하였으며,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러 차례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교재에 반영하여 현장 적합성을 높였다.
본서 「Ⅰ. 공공 생활」 편에서는 ‘관공서, 교육, 금융, 사회, 의료, 직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실물 교재로서 실제 생활과 연계하여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각 단원은 ‘대단원 도입, 소단원 도입, 어휘 학습, 의사소통 상황, 국어 문화, 익힘 문제, 소단원 마무리, 쉬어가기’로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