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독서교육과 강의, 심리상담을 해온 독서전문가,
마해송 문학상 수상 작가 신운선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전 길라잡이
‘고전의 문을 열어 주고, 글의 길을 안내하는 지도’!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거나 ‘너무나 유명하지만 누구도 읽지 않은 책’이라는 험담을 듣는 책이 ‘고전(古典)’이다. 읽으려 해도 선뜻 손에 잡히지 않고, 읽으면 생각보다 지루하기도 하고, 또 어렵기도 하다. 오죽하면 “고전(古典,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은 우리를 고전(苦戰, 몹시 힘들고 어렵게 하는 싸움)하게 한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까. 고전을 읽는 일은 녹록지 않다.
그러나 고전은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지혜의 보고(寶庫)이기에 꼭 읽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어떤 이는 고전을 인생의 위기에 든든한 힘을 주는 작품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 읽는 고전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을 만큼 그 영향력은 가늠할 수조차 없다.
??고전을 부탁해: 청소년을 위한 첫 고전 읽기(전2권)??는 20년 넘게 사람들에게 독서교육을 하고 강의와 상담을 해온 독서전문가이자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강사, 독서심리상담사인 신운선 작가가 ‘고전으로 고전(苦戰)하는’ 청소년들에게 더 이상 고전이 고전(苦戰)이 아니라 삶을 더욱 풍요롭게 비추는 빛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반가운 책이다. 2016년 『해피 버스데이 투 미』로 마해송 문학상을 받은 저자의 섬세한 글로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동서양 고전 40편(각 권에 20편씩)을 들려준다. 고전 읽기의 유용함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가 독서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청소년이 고전과 친해질 수 있는 촘촘한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는 고전 목록을 추리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퇴고를 반복하면서, 문학이나 비문학이나 대부분 작품이 도달하는 지점에는 ‘사랑’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온갖 비유와 상징, 설명과 주장이 넘실대지만 그것들은 결국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한 사랑’의 말이었다고 한다. 어떤 사랑을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또 고전을 읽을수록 작가로서 창작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좋은 작품을 쓰고 싶다는 자극과 열망에 시달렸다고 한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고전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는 여정을 떠나보면 어떨까?
Contents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윌리엄 셰익스피어 『템페스트』
파트리크 쥐스킨트 『좀머 씨 이야기』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외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프란츠 카프카 『변신』
헬렌 켈러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미하엘 엔데 『모모』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마셜 매클루언 『미디어의 이해』
작가 미상 『춘향전』
헤르만 헤세 『데미안』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프리드리히 니체 『도덕의 계보학』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조지 오웰 『동물 농장』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윌리엄 골딩 『파리 대왕』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Author
신운선
20년 넘게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독서교육과 강의를 하고 있다. 제12회 마해송문학상과 2019년 아르코 문학창작지원금 장편동화 부문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동화 『해피 버스데이 투 미』와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가 있고, 청소년 소설 『두 번째 달, 블루문』과 앤솔러지 『A군의 인생 대미지 보고서』 등이 있다.
20년 넘게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독서교육과 강의를 하고 있다. 제12회 마해송문학상과 2019년 아르코 문학창작지원금 장편동화 부문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동화 『해피 버스데이 투 미』와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가 있고, 청소년 소설 『두 번째 달, 블루문』과 앤솔러지 『A군의 인생 대미지 보고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