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신체와 정신, 몸과 마음의 두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정신과 마음은 몸을 떠나 존재할 수는 없다. 신체(몸)의 활동에 대한 의미를 따져 묻는 학문을 ‘스포츠철학’, 혹은 ‘체육철학’ 그리고 ‘몸철학’ 등으로 불린다.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정신’과 ‘마음’ 및 ‘영혼’ 등도 우리의 ‘몸’을 떠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신체) 안의 활동임이 밝혀지고 있다. 또 바둑이 스포츠의 영역으로 편입되는 것처럼, 어찌 생각해보면 철학 또한 체육학의 한 영역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몸의 행위가 그저 의미 없는 짓이라면 동물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는가? 철학이란 바로 무의미한 반복에 숭고한 ‘의미’를 덧붙이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몸철학, 체육철학을 공부해야만 하는 의미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Contents
제1부 전통무예 철학과 풍류도
전통무예의 체육철학적 의미 / 13
한국 전통무예 철학으로서 ‘무도(武道)’ / 33
화랑도(花郞徒)의 체육철학으로서 ‘풍류도(風流道)’ / 53
제2부 한국 몸철학의 전개
퇴계의 경(敬) 사상에 있어서 몸의 문제 / 69
율곡의 심신수양론과 체육철학적 함의 / 91
체육철학의 입장에서 본 이제마의 사상의학적 심신관 / 117
제3부 스포츠 윤리와 원불교의 체육철학
한국 스포츠계의 도덕성 부재 현상에 대한 스포츠 윤리학적 접근 / 141
원불교 영육쌍전의 체육철학적 담론 / 159
체육철학의 관점에서 본 정산 송규의 영기질론 /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