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보다』는 세계사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학생이나 세계사에 대해 알고 싶은 성인을 위한 교양 세계사이다. 게다가 고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교과 내용도 빠뜨리지 않고 다루었기 때문에 배경 지식의 이해를 요구하는 수능시험과 논술시험에 가장 적합한 교재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 세계사이자 대안 교과서이다. 특히 내용과 밀접하게 연결된 역사 지도를 빠짐없이 제시해 세계사와 동양사의 시대 흐름과 배경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요 사건이 일어난 장소와 연도를 지도에서 확인하면서 공부하면 관련 내용이 신기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더구나 재미있는 이야기와 역사 사진 속에 빠져들다 보면, 이 책이 ‘명품 콘텐츠 북’이라는 생각마저 들 것이다. 역사 속의 인물이나 사건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역사 이야기의 행간과 맥락을 살필 수 있도록 지도, 그림, 사진, 일화 등 필수 자료를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 연대는 물론 사건이 일어난 장소도 지도를 통해 확인하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연상기억법의 노하우를 익히면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순서대로 완벽하게 기억하고 관련된 주제를 자유자재로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계사는 외울 게 많고 복잡해 공부하기 힘든 과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단편 지식 위주의 교과서도 세계사 기피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 주입식으로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사건을 헤지라라고 외웠다고 해도 뭔가 석연치 않은 것이 있다. 어디가 메카이고 어디가 메디나인지를 모른다면, 헤지라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모른다면, 결국 반쪽짜리 지식밖에 되지 않게 될 것이다. 명 영락제의 환관이었던 정화가 62척의 배를 이끌고 난징을 출발해 아프리카까지 항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어떤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간과한다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다고 말할 수 없다. 바빌론 유수에 대해 배웠지만 정작 바빌론이 어디에 있는지,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모른다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Contents
1 돌 속에서 찾아낸 칼 | 인류의 기원
원시인의 등장 / 예술가 동굴인 / 구석기 시대의 생활
2 불을 훔친 사람들 | 인류의 진화
불의 주인 / 신석기 시대의 생활 / 위대한 발견
3 점토로 만들어진 왕국 | 메소포타미아문명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 수메르 문명
4 역사 시대의 문을 연 집시 | 이집트문명
그리스도의 탄생 / 역사의 첫 장
5 사라진 벽돌 도시 | 인더스 문명
벽돌 문명 / 신분의 굴레에 갇힌 사람들
6 용틀임하는 중국 | 중국 문명
편서풍의 선물 / 피로 얼룩진 왕의 역사 / 춘추 전국 시대에 꽃핀 제자백가 사상
7 이집트인이 남긴 수수께끼 | 이집트의 문자
수수께끼를 푼 사람들 / 태양신의 아들 파라오
8 인간이 만든 산, 피라미드 | 이집트의 종교
미라의 왕국 / 왕의 무덤 / 이집트의 마스코트
9 에덴 동산의 도시 | 바빌로니아 왕국
전설의 도시 / 바빌로니아의 찬란한 문명
10 약속의 땅을 찾아서 | 헤브라이의 역사
우르에서 이집트까지 / 이집트에서 가나안까지 / 왕의 시대
11 그리스신화 | 그리스 문명
올림포스의 열두 신 / 델포이 신탁
12 신화의 고향 | 트로이 전쟁
트로이 전쟁 / 트로이를 노래한 시
13 나라를 잃어버린 백성 | 헤브라이 왕국
다윗과 골리앗 /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왕, 솔로몬 / 나라를 잃고 떠도는 유대인
14 알파벳을 만든 사람 | 페니키아 문명
알파벳을 만든 목수의 이야기 / 장사꾼 페니키아인
15 영원한 앙숙 | 그리스의 역사
사자처럼 자라는 스파르타의 아이들 / 학문과 예술을 사랑한 아테네
16 올림피아 제전 | 그리스의 문화
월계수 잎으로 만든 ‘월계관’ / 올림피아 제전의 부활
17 왕은 오직 하나다 | 로마의 역사
늑대의 아들 / 추악한 출발
18 아시리아의 곱슬머리 왕 | 아시리아의 역사
거대한 강대국 아시리아 / 니네베의 몰락
19 뉴욕보다 큰 도시 | 신바빌로니아의 역사
철옹성의 도시 / 사랑의 힘으로 만든 공중정원 / 소가 된 왕
20 페르시아의 깜짝 파티 | 페르시아의 역사
솔로몬처럼 현명한 조로아스터 /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크로이소스 / 바빌론을 무너뜨린 키루스 왕
21 문화와 종교의 나라 | 인도 문명
호기심 많은 아이 싯다르타 / 동물 병원을 세운 아소카 왕 / 불교와 힌두교가 만나다 / 비슈누 신에게 바쳐진 앙코르와트
22 죽음을 두려워한 황제 | 통일 제국의 등장
거대한 지하 도시 / 백성들의 무덤이 된 만리장성 / 한 왕조의 등장 / 동서 무역로
23 위대한 심판 | 아테네의 민주 정치
솔론의 실패한 개혁 / 민주주의의 씨앗
24 왕을 쫓아낸 로마 | 로마 시대
왕정을 넘어 / 다리 위의 호라티우스 / 대장군 킹킨나투스
25 마라톤 전투 | 페르시아 제국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다 / 마라톤의 유래
26 살라미스 해전 | 페르시아 제국
유비무환의 교훈 / 200만 명의 페르시아군이 몰려오다 / 1대 1,000의 싸움 / 살라미스 해전
27 그리스의 황금시대 | 델로스 동맹
아테네의 봄 / 돌에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 / 기둥에 담은 정신 / 막을 내리는 황금시대
28 펠로폰네소스 전쟁 | 그리스의 몰락
상처뿐인 전쟁 / 소크라테스의 변명
29 반칙도 역사다 | 마케도니아 왕조
필리포스 2세의 계략 / 위대한 스승 / 고르디우스의 매듭 / 알렉산드리아 /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
Author
박찬영,버질 힐라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한국판의 편집부장을 지냈다. ㈜리베르스쿨, 리베르의 대표이사로 있다. 여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인 『세계지리를 보다』(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세계사를 보다』에는 두 차례의 세계 답사 여행에서 확인한 역사와 지리의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우수 저작물에 당선된 『한국사를 보다』는 5년에 걸친 한국 문화유산 답사의 결과물이자, 이야기 한국사의 결정판이다. 『한국사를 보다』를 토대로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2014년 적용)는 검정 심사에서 최고 득점(90~100점)으로 합격하였고 8종 한국사 교과서 가운데 유일하게 수정 명령을 받지 않았다. 『유럽 여행, 알고 떠나자』는 겉모습만 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속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지리 여행서다. 작가·출판사·학교·언론사의 무성의로 빚어진 잘못된 글쓰기 문화를 고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는 오랫동안 기자와 편집자로 지낸 경험이 녹아 있는 글쓰기 책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한국판의 편집부장을 지냈다. ㈜리베르스쿨, 리베르의 대표이사로 있다. 여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인 『세계지리를 보다』(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세계사를 보다』에는 두 차례의 세계 답사 여행에서 확인한 역사와 지리의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우수 저작물에 당선된 『한국사를 보다』는 5년에 걸친 한국 문화유산 답사의 결과물이자, 이야기 한국사의 결정판이다. 『한국사를 보다』를 토대로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2014년 적용)는 검정 심사에서 최고 득점(90~100점)으로 합격하였고 8종 한국사 교과서 가운데 유일하게 수정 명령을 받지 않았다. 『유럽 여행, 알고 떠나자』는 겉모습만 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속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지리 여행서다. 작가·출판사·학교·언론사의 무성의로 빚어진 잘못된 글쓰기 문화를 고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는 오랫동안 기자와 편집자로 지낸 경험이 녹아 있는 글쓰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