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샤미소, 푸케 등 11명의 독일 낭만주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21편의 이야기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의 미학
괴테, 노발리스, 푸케, 샤미소, 호프만 등 19세기 낭만주의 시대 독일 작가들의 중단편 명작들을 두 권으로 엮었다. 본 『환상문학 걸작선 ?19세기 대문호들의 명작 단편선』에 실린 기묘하고 아름다운 21편의 이야기를 통해 각 작가들은 흥미로운 상상력과 함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를 동시에 전한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지칭하는 독일어는 ‘메르헨’으로, ‘옛이야기’ 혹은 ‘동화’를 뜻한다. 작품의 대상 독자에 따라 ‘민담’, ‘기담’, ‘동화’ 등으로 번역되어왔으나, 최근에는 원어 그대로 ‘메르헨’이라고 칭하기도 하는 추세다. ‘민담의 성격을 지닌 기묘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다. 중세 시대부터 존재해온 메르헨은 낭만주의 시대에 이르러 더욱 상징성을 띄게 되고 마법적 세계관이 두드러져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넓은 연령대에 걸쳐 수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