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무속인에는 판수와 무당이 있었다. 복술, 경쟁이, 점쟁이, 복자 등으로 불리는 판수는 대부분 남자들이 무속행위를 하고, 무녀라고 불리는 무당은 여자들이 무속행위를 한다. 해안가에서는 주로 무당들이 활동을 하고 내륙 지역에서도 일부 무당들이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해안가를 제외한 강원도 전역에서는 무당들에 비해 판수들의 숫자도 많았고 활동 또한 많았다.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워진 강원도지역의 판수들을 만나 그들의 경문을 채록하고 무속행위에 대한 증언을 담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