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총보는 본격적인 우리나라 최초의 유서라는 역사적 의의뿐만이 아니라, 형식이나 내용 어느 측면에서도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동일한 주제어 아래에 다양한 층차의 유사어 및 관련어의 실례를 모아 엮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한자로 쓰여진 텍스트를 해석할 때 수시로 부딪히게 되는 의미 변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심도 있는 번역을 가능하게 한다. 다음으로, 이 책은 그 자체로서 문화학 텍스트로서의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양한 층차의 유사어 및 관련어를 그 활용의 실례와 함께 묶어 동일한 문화 항목 아래에 모아둔 형태는 문화학 텍스트로 간주하기에 결코 손색이 없다고 평가된다.
Contents
머리말 / v
유원총보서 / vii
범례 / ix
유원총보 전체 차례 / xiii
일러두기 / xvi
【유원총보 권 1】천도문(天道門)
하늘 天
은하수 天河
해 日
달 月
별 星
바람 風
구름 雲
우레와 번개 雷電
비 雨
안개 霧
무지개 虹
이슬 露
서리 霜
눈 雪
우박 雹
얼음 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