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꿈을 접고 편집자의 길을 선택한 코야나기
소설가이지만 소설에 진심이지 않은 토요타카
주인공 코야나기와 토요타카는 초등학교에서 학급신문을 함께 만들던 소꿉친구다. 작가를 꿈꿨지만 포기하고 편집자가 된 코야나기. 작가가 되었지만 데뷔작에 대한 아버지의 신랄한 비평에 위축되고 집필 의욕마저도 상실해버린 토요타카. 그저 그런 3류 작가가 되어 궁핍한 생활을 하던 토요타카 앞에 코야나기가 찾아온다. 코야나기의 부추김에 소설을 쓰려고는 하지만 이미 자기혐오와 내적 혼돈에 빠진 토요타카의 슬럼프는 끝이 보이지 않고 두 사람은 점차 지쳐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