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오르한 파묵이 5년에 걸쳐 완성한 첫 소설
파묵 문학 세계의 시발점을 알려 주는 신호탄 같은 작품
격변기 터키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방황, 그리고 삶의 의미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장편소설 『제브데트 씨와 아들들』(전 2권)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파묵이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지 5년 만에 완성한 그의 첫 소설이다. 그는 1905년부터 1970년까지, 정치적ㆍ사회적으로 극심한 변화 속에 있던 터키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그리고 있다. 특히 파묵 자신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모습이 많이 반영된 작품이다.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이들에게서 청년 파묵의 방황과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이후 그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까지, 작가로서의 야심찬 첫 출발이자, 서로 긴밀하게 이어지는 그의 작품 세계로 이끄는 열쇠가 되는 작품이다.
Contents
1부 프롤로그
1 아침
2 모슬렘과 상인
3 청년 튀르크
4 약국
5 옛날에 살았던 마을
6 점심 식사
7 파샤 저택에서
8 시간과 가족 그리고 인생에 관하여
9 니샨타쉬의 석조 가옥
10 환자의 바람
11 영리한 사람과 아둔한 사람
12 밤과 인생
2부
1 젊은 파티흐, 이스탄불에 오다
2 명절 식사
3 오후
4 옛 친구들
5 한 집 더
6 인생에서 뭘 해야 하지
7 길을 나서기 전에
8 베이올루의 여자들
9 하루의 끝
10 동부에서 온 편지
11 베쉭타시에서의 휴일
12 작은아버지와 군인 조카
13 언약
14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려고
15 시인, 엔지니어의 약혼식에 참석하다
16 야망을 품은 약혼자
17 반세기 동안의 사업 인생
18 장례식
19 더위와 아기
20 우리는 왜 이럴까?
21 베쉭타시의 술집
22 비망록 I
23 또다시 명절
24 폭풍
25 라스티냐크의 방
26 첫날 아침
27 시인, 베이올루에서
28 시간을 보내려고
29 비망록 II
30 음악 애호가들
31 각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