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의 근본은 땅에 대한 사랑이다. 사랑에도 논리와 방법론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당사자 간의 마음가짐일 것이다. 보고 느끼는 것이지 따져서 될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땅에 대한 사랑은 그 어떤 이론보다도 현장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어떻게 보고 어떻게 느꼈는지가 가장 중요한 풍수의 길이다.
사람마다 개성이 있는 것처럼 땅에도 저마다의 특성이 있다. 일률적인 풍수 이론으로 땅을 재단하다 보면 무리한 해석을 내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땅은 그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가장 잘 안다. 따라서 현장에서 오랜 세월을 거치며 쌓아 온 풍수의 지혜는 어떤 이론보다도 높은 가치를 지닐 수밖에 없다. 1권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우리 풍수에 대해 쉽게 풀어쓴 교양서이며, 2권은 현장 풍수를 사전식으로 정리한 자료집으로 명당 길지에 관한 정보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