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 1

$20.70
SKU
978893646478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Wed 12/11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12/2 - Wed 12/4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0/04/20
Pages/Weight/Size 145*210*30mm
ISBN 978893646478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Description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바르가스 요사가 직접 꼽은 대표작
1950년대 뻬루 독재 정권하의 사회상을
나락으로 추락한 인물들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

201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까를로스 푸엔떼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훌리오 꼬르따사르 등과 함께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붐’을 주도한 작가들 중 한명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장편소설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전2권)가 창비세계문학 79~80번으로 출간됐다.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는 1969년작으로 작가가 “만약 불구덩이 속에서 내 작품 중 하나만 구해야 한다면, 나는 주저 않고 이 작품을 택할 것이다”라며 꼽은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신문사 기자인 싼띠아고 싸발라와 운전기사 암브로시오가 ‘까떼드랄’이라는 주점에서 마누엘 오드리아 정권 당시 뻬루에 횡행하던 도덕적 타락과 정치적 탄압,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표면을 이루고 있다. 독재 정권이 자행하는 각종 범죄와 사회의 부정부패가 만연하던 시대에 삶의 나락으로 추락한 인물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동시대의 다른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이 전통적인 세계관을 토대로 현실과 환상, 역사와 신화 등의 소재를 결합하면서 현실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면, 바르가스 요사는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그리고 현실의 허구성을 깊게 파고들었다.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는 이러한 작품관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소설이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권력의 구조를 뛰어나게 묘사했을 뿐 아니라 개개인들의 저항과 봉기, 패배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상을 그려냈다”라는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이다.
Contents
하나


발간사
Author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엄지영
201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페루 출신의 스페인 작가이다.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인 참여도 활발하여 갖가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청년 시절에는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을 열렬히 지지했지만 이후 자유시장주의자로 전향, 페루 대선에도 출마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정치적 주제와 라틴아메리카의 복잡한 역사, 그리고 개인의 은밀한 성적 욕망을 두루 다루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난 그는 2세 때 외교관인 할아버지를 따라 볼리비아로 갔다. 9세 때 귀국하여 수도원 부설학교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1952년 레온시도 프라도 군사학교를 중퇴한 후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며 문학 경력을 쌓아갔다. 리마의 산 마르코스 대학에서 문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스페인의 마드리드 대학에서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마르케스와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적대적 관계가 되고 만다. 1959년 프랑스로 건너간 그는 [아에프페](AFP) 통신 기자와 텔레비전 방송 캐스터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

1952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 1963년 레온시도 프라도 군사학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의 개들(La Ciudad y los Perros)』을 발표하며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고, 1966년 출간한 『녹색의 집』으로 페루 국가 소설상, 스페인 비평상,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세계 각국 대학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각종 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유럽과 미주를 누비면서도 소설, 에세이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1985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정치 참여에도 적극적이었던 그는 볼리비아와 칠레, 페루 사이의 영토 분쟁을 해결하고 반부패 투쟁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중도우파 후보로 1990년 페루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알베르토 후지모리에게 패해 낙선했다. 그 충격으로 1993년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1994년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고, 옥스퍼드, 예일, 하버드 등 세계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미국의 '포린 폴리시'와 영국의 '프로스펙스'가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 100명'에 선정된 바르가스 요사는 사실적인 표현방식, 빠른 사건 전개, 치밀한 구성, 그리고 날카로운 위트와 재치, 풍부한 상상력, 짙은 휴머니즘 정신에 의한 공감과 감동으로 그 세계성을 인정받았다. 권력의 구조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개인의 저항과, 투쟁, 패배 등을 통렬하게 묘사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지식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1969),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1973),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1977), 『세상 종말 전쟁』(1981), 『새엄마 찬양』(1988), 『리고베르토 씨의 비밀노트』(1997), 『염소의 축제』(2000), 『나쁜 소녀의 짓궂음』(2006) 등의 소설과, 에세이 『혁명의 문학과 문학의 혁명』(1970), 『사르트르와 카뮈』(1981), 대통령 선거전을 회고하는 자서전 『물속의 물고기』(1993) 등이 있다.
201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페루 출신의 스페인 작가이다.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인 참여도 활발하여 갖가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청년 시절에는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을 열렬히 지지했지만 이후 자유시장주의자로 전향, 페루 대선에도 출마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정치적 주제와 라틴아메리카의 복잡한 역사, 그리고 개인의 은밀한 성적 욕망을 두루 다루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난 그는 2세 때 외교관인 할아버지를 따라 볼리비아로 갔다. 9세 때 귀국하여 수도원 부설학교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1952년 레온시도 프라도 군사학교를 중퇴한 후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며 문학 경력을 쌓아갔다. 리마의 산 마르코스 대학에서 문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스페인의 마드리드 대학에서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마르케스와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적대적 관계가 되고 만다. 1959년 프랑스로 건너간 그는 [아에프페](AFP) 통신 기자와 텔레비전 방송 캐스터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

1952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 1963년 레온시도 프라도 군사학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의 개들(La Ciudad y los Perros)』을 발표하며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고, 1966년 출간한 『녹색의 집』으로 페루 국가 소설상, 스페인 비평상,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세계 각국 대학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각종 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유럽과 미주를 누비면서도 소설, 에세이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1985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정치 참여에도 적극적이었던 그는 볼리비아와 칠레, 페루 사이의 영토 분쟁을 해결하고 반부패 투쟁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중도우파 후보로 1990년 페루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알베르토 후지모리에게 패해 낙선했다. 그 충격으로 1993년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1994년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고, 옥스퍼드, 예일, 하버드 등 세계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미국의 '포린 폴리시'와 영국의 '프로스펙스'가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 100명'에 선정된 바르가스 요사는 사실적인 표현방식, 빠른 사건 전개, 치밀한 구성, 그리고 날카로운 위트와 재치, 풍부한 상상력, 짙은 휴머니즘 정신에 의한 공감과 감동으로 그 세계성을 인정받았다. 권력의 구조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개인의 저항과, 투쟁, 패배 등을 통렬하게 묘사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지식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1969),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1973),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1977), 『세상 종말 전쟁』(1981), 『새엄마 찬양』(1988), 『리고베르토 씨의 비밀노트』(1997), 『염소의 축제』(2000), 『나쁜 소녀의 짓궂음』(2006) 등의 소설과, 에세이 『혁명의 문학과 문학의 혁명』(1970), 『사르트르와 카뮈』(1981), 대통령 선거전을 회고하는 자서전 『물속의 물고기』(199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