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여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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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6/29
Pages/Weight/Size 145*210*35mm
ISBN 978893646460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수상작
현대 프랑스어 소설의 거장 꼬엔의 대표작 국내 초역!
『르몽드』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

“이 세상에 그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더 미친 남자가 있을까”


20세기 프랑스어 문학의 가장 독창적인 금자탑으로 꼽히는 알베르 꼬엔의 대표작 『주군의 여인』(전2권)이 창비세계문학 60, 61번으로 발간되었다. 알베르 꼬엔은 20년 넘게 국제노동기구, 국제난민기구 등에서 국제공무원으로 일하며 어떤 문학사조나 문예운동에도 관여하지 않고 프랑스 문단과도 거리를 유지한 채 독자적인 문학적 세계관을 구축해온 독특한 이력의 작가다. 그가 40여년에 걸쳐 쓴 네편의 소설 ‘유대인 무훈시’ 연작은 그리스 케팔로니아섬 출신의 유대인 쏠랄과 쏠랄가(家)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각각의 독립된 이야기이자 하나의 이야기이며, 작가의 전기적 삶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중 『주군의 여인』은 대중적·문학적으로 가장 빛나는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현대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새로운 안나 까레니나 혹은 마담 보바리의 사랑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출간된 1968년에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했고, 1998년에 재출간된 폴리오판은 2주 만에 10만부가 팔리며 큰 화제를 낳았다. 1999년 『르몽드』 신문이 한세기를 결산하며 소설, 시집, 철학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에 32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2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Contents
제1부
제2부
제3부
발간사
Author
알베르 꼬엔,윤진
그리스 꼬르푸섬에서 오스만튀르크 국적의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다섯살 때 가족이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주한 뒤 가톨릭 학교에 다니며 프랑스어를 배우고 프랑스인으로 자라난다. 열살 때 길을 걷다가 행상에게 “더러운 유대인”이라는 욕설을 듣고부터 유대인과 유럽인의 경계에 선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고, 이 말은 평생을 따라다니며 그의 작품에도 깊은 흔적을 남긴다. 1914년 홀로 중립국 스위스로 가 주네브 대학에서 법학과 문학을 공부하고, 1919년 오스만튀르크 국적을 버리고 스위스를 새 조국으로 삼는다. 20년 넘게 국제노동기구, 국제난민기구 등에서 일하며 격변하는 20세기 초중반 유럽사를 관통해온 그는 1946년 ‘난민 지위에 관한 국제협약’을 작성하고, 이를 자신이 쓴 “가장 아름다운 글”이라 부르기도 했다. 국제공무원으로 일하는 틈틈이 에세이와 소설을 발표해오다가 1951년 모든 공직에서 사임하고 필생의 역작인 ‘유대인 무훈시’ 완성에 매진한다. 꼬엔에게 작가로서 명성을 가져다준 이 연작은 『쏠랄』(1930), 『망주끌루』(1938), 『주군의 여인』(1968), 『용자들』(1969)로 이어지는 ‘쏠랄과 쏠랄가(家) 사람들’ 이야기로 그의 전기적 삶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꼬엔의 최고작으로 알려진 『주군의 여인』은 출간된 해에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받고, 1999년 『르몽드』 신문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책’ 중 한권으로 꼽혔다. 그밖에 시집 『유대인의 말』(1921), 희곡 『에제끼엘』(1927), 에세이 『내 어머니의 책』(1954)과 『오 그대, 인간 형제들이여』(1972) 등의 작품이 있다. 1981년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해 주네브 근교의 유대인 묘지에 묻혔다.
그리스 꼬르푸섬에서 오스만튀르크 국적의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다섯살 때 가족이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주한 뒤 가톨릭 학교에 다니며 프랑스어를 배우고 프랑스인으로 자라난다. 열살 때 길을 걷다가 행상에게 “더러운 유대인”이라는 욕설을 듣고부터 유대인과 유럽인의 경계에 선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고, 이 말은 평생을 따라다니며 그의 작품에도 깊은 흔적을 남긴다. 1914년 홀로 중립국 스위스로 가 주네브 대학에서 법학과 문학을 공부하고, 1919년 오스만튀르크 국적을 버리고 스위스를 새 조국으로 삼는다. 20년 넘게 국제노동기구, 국제난민기구 등에서 일하며 격변하는 20세기 초중반 유럽사를 관통해온 그는 1946년 ‘난민 지위에 관한 국제협약’을 작성하고, 이를 자신이 쓴 “가장 아름다운 글”이라 부르기도 했다. 국제공무원으로 일하는 틈틈이 에세이와 소설을 발표해오다가 1951년 모든 공직에서 사임하고 필생의 역작인 ‘유대인 무훈시’ 완성에 매진한다. 꼬엔에게 작가로서 명성을 가져다준 이 연작은 『쏠랄』(1930), 『망주끌루』(1938), 『주군의 여인』(1968), 『용자들』(1969)로 이어지는 ‘쏠랄과 쏠랄가(家) 사람들’ 이야기로 그의 전기적 삶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꼬엔의 최고작으로 알려진 『주군의 여인』은 출간된 해에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받고, 1999년 『르몽드』 신문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책’ 중 한권으로 꼽혔다. 그밖에 시집 『유대인의 말』(1921), 희곡 『에제끼엘』(1927), 에세이 『내 어머니의 책』(1954)과 『오 그대, 인간 형제들이여』(1972) 등의 작품이 있다. 1981년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해 주네브 근교의 유대인 묘지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