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느끼는 문법의 인간미, 언어 속에 숨은 원어민의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인간적인 1분 문법책.
고집센 캐릭터들의 집단, 그러나 알고 나면 웃으며 나온다. 넘버투 자리에 죽어라 집착하는 동사, 성(性) 무지 밝히는 명사, 자기 할 일은 죽기살기로 해내는 뚝심 좋은 '마당쇠' 관사. 누가 뭐래도 가장 부지런한 '곰자씨' 형용사, 심하게 변화하는 독일어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부사, '내가 나를 씻어?' 우리네 정서에 참 안 맞는 재귀대명사. 그런데 한번 맘 주면 변치 않는 믿음직한 외국어 독일어 문법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