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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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0/3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3031935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이 책은 말하자면 하나의 앨범, 나의 사사로운 골방에서 역사의 여러 순간에 보고 느낀 것을 묘사한 사진첩, 일찍이 한때 문학과 미술에 심취했던 청소년의 소꿉장난 같은 것에서 나온 산물들이다. 그것들이 그래도 독자에게 어떤 유익한 메시지가 될 수 있겠는지 나는 사실 잘 알 수 없다. 역사는 비록 지나가서 남은 것이 없지만 그 순간마다 생각한 것은 현재도 미래도 유효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길-1, ‘들어가는 말’에서

이 작은 글터는 길을 찾는 사람을 위해서 꾸미기로 했다. 함께 길을 가는 사람­도반道伴­을 위해서, 혹은 혼자서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을 위해서 만든 작은 창窓이다. 아직은 매우 빈약하지만 차츰 그곳에 쉼터도 있고 차茶 한 잔의 위로도 있을 터이다. 우리는 여기서 설법說法을 강요할 생각이 없다. 어느 길이 옳은 길이라고 제시할 생각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왜냐하면 개인 개인의 가는 길은 다를 수 있고 또한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본문, 「길을 열면서」에서
Contents
들어가는 말

제1부 (1980.-2000. 2.)

알프스 산속의 ‘반데룽’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문처럼
다정한 반말
볼링겐 숲에 울려 퍼진 아리랑 노래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와의 마지막 만남-
종이 귀신
신학과 컴퓨터와 영혼의 문제
인도에서 일어난 일

제2부 (2000. 12.-2022. 1.)

길을 열면서
숲속으로, 꽃길을 따라
우리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
월드컵 이후 우리의 과제
새해의 길목에서
무의식의 발견
‘융’을 번역하면서
봄은 오고 있다
여름을 보내면서
인과론에서 조건론, 그리고 목적론으로
현재玄齋의 새우 그림
만남
영웅을 기다리는 마음
플라멩코 춤과 처용의 춤
모 자
길을 걷는 사람들
이 가을에
성 니클라우젠St. Niklausen에서
개원 10주년
여름의 축제와 가을의 수확
열한 번째의 출항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의 비극성
‘사람 중심 의료’와 인문의학 교육
‘붉은 책’을 읽으며
마돈나 산마루의 곰의 축제
청천 오수聽泉午睡
크레슨트 섬에서
새해 경주에서
C. G. 융의 유산-C. G. 융 서거 50주기를 보내며
가을을 그리다.
교정 인생
“나는 압니다.”
뜰에서 일어난 일
노견의 투병
‘주폭酒暴’은 환자다.
비둘기
일본문화 수감
북유럽의 바닷가에서
그림자와 함께 가는 길
그 많은 죽은 이들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정신치료의 ‘정답’
마크 로스코Mark Rothko전을 보고
‘예린이’의 아주 작은 그림
‘융학파 분석가’-주체성에 관한 물음
괴테 ‘파우스트’를 읽으며-오이포리온의 죽음
‘작은 사람들’
하나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빠리 크로와쌍
블라맹크Maurice de Vlaminck의 그림 전시
‘자비는 정의를 이긴다.’
에올로스의 하프
코로나 바이러스-19 대유행의 한 가운데서
‘분석’, ‘분석가’, ‘교육분석’과 ‘지도분석’ 등 -분석심리학 용어의 정의와 바른 사용-
오리와 노인
Author
이부영
서울대 의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련을 시작했다. 그 뒤 스위스 취리히에 가서 1966년 융연구소를 수료, 융학파 분석가 자격을 취득하고 국제분석심리학회 정회원이 되었다. 독일과 스위스 등 각지 정신병원에서 수련 및 근무했으며, 귀국 후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신경정신과장 등을 지냈다. 그 밖에 미국 하와이 동서센터 ‘문화와 정신건강연구계획’ 초빙연구원,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 ‘정신의학과 종교 강좌’ 석좌교수를 지냈다. 1997년 서울대 정년퇴임 후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추대되었으며, 분석심리학 전문수련기관인 한국융연구원을 설립 운영 중이다. 대한의학회에서 주는 분쉬의학상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분석심리학 탐구 3부작’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 『자기와 자기실현』을 비롯해 『한국의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노자와 융: 『도덕경』의 분석심리학적 해석』이 있다. 그 외에 『분석심리학: C.G. Jung의 인간심성론』 『한국민담의 심층분석: 분석심리학적 접근』 『분석심리학 이야기』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융 기본 저작집』(C.G. 융, 전 9권, 감수 및 공역), 『현대의 신화』(C.G. 융), 『인간과 상징』(C.G. 융, 공역), 『C.G. Jung의 회상, 꿈 그리고 사상』(아니엘리 야훼), 『C.G. 융 우리시대, 그의 신화』(M.L. 폰 프란츠), 『민담의 심리학적 해석』(M.L. 폰 프란츠, 공역) 등이 있다.
서울대 의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련을 시작했다. 그 뒤 스위스 취리히에 가서 1966년 융연구소를 수료, 융학파 분석가 자격을 취득하고 국제분석심리학회 정회원이 되었다. 독일과 스위스 등 각지 정신병원에서 수련 및 근무했으며, 귀국 후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신경정신과장 등을 지냈다. 그 밖에 미국 하와이 동서센터 ‘문화와 정신건강연구계획’ 초빙연구원,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 ‘정신의학과 종교 강좌’ 석좌교수를 지냈다. 1997년 서울대 정년퇴임 후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추대되었으며, 분석심리학 전문수련기관인 한국융연구원을 설립 운영 중이다. 대한의학회에서 주는 분쉬의학상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분석심리학 탐구 3부작’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 『자기와 자기실현』을 비롯해 『한국의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노자와 융: 『도덕경』의 분석심리학적 해석』이 있다. 그 외에 『분석심리학: C.G. Jung의 인간심성론』 『한국민담의 심층분석: 분석심리학적 접근』 『분석심리학 이야기』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융 기본 저작집』(C.G. 융, 전 9권, 감수 및 공역), 『현대의 신화』(C.G. 융), 『인간과 상징』(C.G. 융, 공역), 『C.G. Jung의 회상, 꿈 그리고 사상』(아니엘리 야훼), 『C.G. 융 우리시대, 그의 신화』(M.L. 폰 프란츠), 『민담의 심리학적 해석』(M.L. 폰 프란츠, 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