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문감漢淸文鑑』은 15권 15책 년간 미상이나 1779년(정조 3)경 조선조 사역원司譯院에서, 청간淸刊 어제증정청문감御製增訂淸文鑑을 저본으로 하여 한학검찰관漢學檢察官 이담李湛과 청학검찰관淸學檢察官 김진하金振夏 등이 편찬한 만주어滿洲語사전 겸 한어사전漢語辭典이다. 만주어를 천부天部 시령부時令部 지부地部 등으로 구분하여 기록하고 한문과 한글로 뜻을 달았다. 한글로 만주어 발음을 표기한 것으로 동종의 책 가운데 가장 어휘가 풍부하고, 당시의 한어 만주어연구와 국어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